공포/실화괴담

심야 괴담회2 응암동 괴담 [원한 귀]

공포이야기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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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괴담회2 응암동 괴담 이 이야기는 26년동안 강력반 형사로 계시다가 퇴직하신 김정현 형사님이 보내주신 사연입니다때는 2002년 10월, 그 흉가에 관해 처음들은건 흉가 건물 세입자로부터 기이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지 씨 성은 가진 51세의 남자였는데 응암동 재래시장 옆에 흉가 지하실에서 옷 판매를 했던 세입자였다
덤핑 옷을 팔다가 기이한 일을 겪었다는 것이다

지하라 해서 반지하가 아니라 계단을 따라 깊숙이 들어가야 나오는 창문 하나 없는 지하실이였고 세입자 지 씨가 아사온 뒤 반년이 지난 어느 날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처음엔 비닐봉지에서 나는 소리로 생각을 했다 주변에 워낙 비닐로 된 옷 보따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점 잦아지는 의문의 소리와 쓰읍 후~ 기괴한 소리마저 들렸다


일주일 후 지씨를 소리의 출처를 알게 되었다
지하실 한켠에서 들리는 기이한 소리에 천천히 고개를 돌려서 그쪽을 쳐다봤는데 어둠침침한 구석 한켠에 희끄무레한 물체를 보게 된다.

그래서 다가간 지 씨는 자세히 봤더니 비닐에 치잉감긴 사람의 머리였다.
그 소리가 바로 비닐 때문에 숨이 막혀서 내는 숨소리였고 한쪽 얼굴이 으스러져 피떡이 되어있는 얼굴이었다.

 

어떤 날은 비밀 꾸러미 속에서 어떤 날은 박스 뒤에서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났다.
그런데 지 씨뿐만이 아니라 이 기이한 일을 겪은 세입자는 더 있었다.

그래서 흉가 지하실에 대해 조사해보니까 이 지하실에 가장 먼저 입주한 사람은 재단 공장을 운영하던 정 씨였는데 입주한 지 1년 만에 갑자기 사망하였다. 사인은 목을 멘 자살이었다.

 

그리고 정 씨의 재단 공장을 인수한 두 번째 세입자는 최 씨였는데 그 역시 갑자기 암으로 사망했다
이 사인은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지막 세입자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4명이 갑자기 어이없게 죽었다는 것이다
김 씨는 종업원 9명으로 스웨터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연이어 안 좋은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첫 번째 직원 홍 씨는 교통사고로 죽었고 두 번째 직원 신 씨는 간암으로 세 번째 직원 이 씨는 폐암 그리고 네 번째 직원 박 씨는 당뇨로 줄초상이 났다.

 

우연이라기엔 기이한 직원들의 죽음이었다 지하실을 거쳐간 14명 중 6명이 사망했다. 동네에 이 흉흉한 소문은 퍼지기 시작했고 그러다보니까 응암동 괴담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 지하실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2002년 9월 17일 김정현 형사는 신고전화를 받고 문제의 지하실로 출발했다.
신고자는 지하실을 공사하던 흉가의 건물주였는데 오자마자 지하실 계단 아래 창고를 가리켰다.
지하실 계단 아래에서 발견 된 수상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었는데 살짝 부서진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로 시커먼 물체가 튀어나와있었는데 비밀에 담긴 사람의 발가락이었다.


가까이 다가가니 역한 냄새가 났고 냄새를 뺄려고 선풍기를 풀고 조심스레 콘크리트를 깨보니 코트를 입은 채 비닐에 칭칭 감긴 여성의 시신이었다.

 

좁은 공간에 사체를 구겨넣고 콘크리트로 메웠던 것이다.
얼마나 오래있었는지 시신은 미라가 되어버려 있었다.

사인은 둔기에 의한 두개골 골절이었다 변사체는 살인사건의 피해자였다.

 

근데 불행하게도 미라가 된 시신엔 어떤 단서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리고 지문감식을 했는데 피부가 손가락에 달라 붙어서 아무리 찍어도 지문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다

 

어쩔수 없이 손가락을 절단해서 알코올에 불렸다

한 달 후,다행히 지문이 나왔고 피해자는 구로구 거주했던 56세의 독신 여성이었다 5년 전 가을, 약속이 있다며 나간 후 돌아오지 않아서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

 

곧이어 범인의 정체가 드러났다 범인이 살고 있는 집을 급습했는데 일반 가정집이 아닌 무당집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황당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살인사건의 범인은 무당집에서 땀을 흘리며 걸레질을 하고 있었다 이름은 지영춘[가명]이었다

응암동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긴급체포되었는데 지영춘은 지하실에서 처음으로 귀신을 보았다던 지하실 세입자 지 씨였다.

 

김정현 형사는 지 씨를 조사하던 중 듣게 된 귀신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범인 지 씨는 살인 후 5년 동안 하루도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 밤낮으로 피해자가 나타났다
사망 당시 모습 그대로 비닐에 싸인 채 매일 지 씨 앞에 나타났고 이대로 살 수 없어 무당을 찾아갔는데 무당은 지 씨를 보자마자 한 마디 했다.

"대체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 거야 원한 귀가 아주 딱 달라붙어 있네" 

 

그래서 지 씨는 귀신을 떼어내기 위해 5년간 무당집에서 바라지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 후 응암동 일대 재개발로 지하실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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