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무서운 이야기 심야괴담회 - 존재하지 않는 시장

공포이야기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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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미스터리 : 심야괴담회 X 서프라이즈 방송했던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  전북 익산에서 사시는 이주연 씨의 투고 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시장' 이라는 제목이라는 실화괴담 입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인 2016년 여름, 저와 엄마가 겪었던 실화 이야기 입니다 어느날 여름, 휴가 나온 남동생이 전화를 했다.

"나 술집인데 주민등록증 좀 갖다줄 수 있어?"

남동생은 집에서 걸어서 1시간정도 거리에 있는 대학가에서 술을 먹고 있었고 운동할 겸 어머니와 같이 걸어서 술집으로 향했다.


문제의 시작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가야 하나 생각했지만 평소 통학하던 길이라 늦은 밤에도 불구하고 걸어서 집으로 가기 시작했다 출발한지 10분 쯤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엄마 뭔가 이상하지 않아?"

 

존재하지 않는 시장


평소 이길은 차도 사람도 많이 지나다니는 활발한 거리였는데 저와 어머니 말곤 아무도 없는 텅 빈 거리였다 더 이상한 건 많은 아파트와 주택들이 있었는데 정전이라도 된 듯 불 켜진 곳이 한 곳도 없었고 문 연 가게도 아예 없었다 마치 죽은 동네 같았다.

엄마와 저는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택시오면 타고 빨리 집에 들어가자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때 멀리서 할머니가 걸어오셨다 둘뿐이던 거리에 할머니의 등장으로 괜한 안도감을 들었다 하지만 할머니의 모습이 이상했다. 오밤중에 하얀 한복에 하얀 머리를 쪽을 지고 하얀 보자기를 들고 계셨다 그런 할머니는 우리를 지나쳐서 멀어지셨다 그순간 엄마는 사시나무처럼 떠셨다.

 

심야 괴담회


"엄마 왜 그래?"
"조용히 해 너 할머니 발소리 들었어? 저 할머니 발이 없어"

무서웠지만 엄마가 잘못본거겠지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다시 걷고 있는데 어디선가 그네 소리가 들려왔다

 

심야 괴담회 존재하지 않는 시장


소리가 나는 쪽은 아파트 놀이터 그네였는데 그네에는 한 여자가 앉아 있었다
그리고는 그 여자는 긴 머리를 풀어헤치고 고개를 숙인 채 그네를 타고 있었다 근데 유독 새하얀 발과 빨간 구두가 선명 하게 보였다.

 

 

너무 무서워서 엄마 손을 잡고 발걸음을 옮기는 그 순간 눈앞에 시장이 나타났다
가게들은 다 열려져 있고 사람들도 몇 명이 오갔다

밝은 빛을 따라 시장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건 엄마와 저의 착각이었다


더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가게들 마다 등 이 있었는데 상갓집에 쓰는 등 처럼 생겼고 판매하는 물건들마저 구운 생선들을 쌓아놓거나 과일들은 윗부분이 잘린 채 깎여져 있었고 가격은 100원, 200원, 500원으로 너무 저렴했다.

 


더 이상했던 건 가게를 지날갈 때 마다 사람들이 자꾸 쳐다 보았다 근데 가게 사람들뿐만 아니라 걸어다니는 사람들도 힐금힐금 쳐다 보았다.
엄마와 저는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거를 아는척 하면은 뭔 일이 벌어질것 같았다 다행이 금방 시장을 벗어나고 횡단보도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뒤를 돌아보는데 분명히 지나올 땐 사람이 몇 명 없었는데 갑자기 시장은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일제히 엄마와 저를 쳐다보고 있길래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엄마 갑자기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아졌지?"

엄마는 제 얘기를 듣고 뒤 돌아보신후 새하얗게 얼굴이 질린 채 빨리가자며 발걸음을 재촉 하셨다

 

그리곤 다급하게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서 여기 대학가 근처인데 데려오라면서 이 상황을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뚝 끊겨버렸다.
 
그 순간 횡단보도의 보행 신호가 들어와서 건너편에 있는 인도에 발을 대는 순간 자동차 경적 소리와 지나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시끄러운 소음이 볼륨을 올리는 것처럼 점점 커졌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 불 커진 아파트와 주택, 택시가 다니기 시작했다.

그때 느낀게 이제야 우리가 사는 곳으로 돌아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엄마는 순간 힘이 빠져 바닥에 주저 앉으셨다 더 이상 걸을 수 없어서 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무사히 집에 도착해서 저는 누워서 쉬고 있었는데 엄마가 방으로 오셨다


"너 앞으로 그 길로 다니지 마"
"그렇지 엄마 뭔가 이상했지?"


그 순간 엄마의 표정이 굳어지셨다 


"너 내가 왜 빨리 가자고 했는지 알아? 니가 뒤를 돌아보라고 해서 돌아봤더니 시장은 커녕 아무것도 없었어"

그리곤 엄마는 머릿속에 기억을 말씀하셨다

"그 길 원래 우리가 자주 다니던 길인데 시장이 없지 않아?"



그래서 휴대폰 지도 앱으로 다시 찾아봤더니 그 길 어디에도 시장은 존재 하지 않았다 그날 밤 엄마는 퇴근한 아버지에게 전화에 관해 물어보셨다 아버지가 말씀하셨는데 이 말을 듣고 엄마와 잠을 잘 수밖에 없었다.


"전화 잘못 누른 거 아니었어? 당신 목소리는 안 들리는데 시끄러운 시장통 소리만 들렸어"

그날 이후 그 길을 몇 번이고 다시 가도 시장은 나오지 않았다

 

 

실제 그 기이한 현상을 경험한 장소는 전북 익산시의 평범한 주택가 길

 

 

할머니를 본 장소

 

 

시장이 나타난 곳

 

 

놀이터가 나타나고 여자가 그네를 타고 앉아 있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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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장이 저승으로 가는 길이 아니였을까? 파는 물건도 제사 음식이고 그 할머니는 제삿밥 먹고돌아가던 길이 아니였을까?.

아니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지 않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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