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무서운 이야기 심야괴담회 - 거제도 폐건물

공포이야기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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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미스터리 : 심야괴담회 X 서프라이즈 방송했던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  '거제도 폐건물'이라는  실화괴담 입니다
때는 2010년 고등학교 2학년 때 가족들과 큰아버지 댁에 놀러가 재미나게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이튿날 저녁 사촌 형이 심심하지 않냐면 안방으로 불렀다.

심야 괴담회 거제도 폐건물


사촌 형은 캠코터를 꺼내면서 "민성아 같이 폐가 가볼래? 슈퍼 근처에 오래된 폐가가 있어"라면 나를 자극 시켰다 정말로 슈퍼 근처에는 폐가가 있었는데 그 폐가를 영상으로 한번 찍고 싶다고 것이였다.
근데 사실 걱정이 되서 그런데를 막 들어가도 되겠냐고 물어보았는데 사촌 형은 괜찮다며 중학생이던 효성이도 데려가자며 얘기를 했다 걱정이 됐지만 심심했던지라 살짝은 고민했지만 이내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해가 질 무렵 우리 세 사람은 폐가로 향했다

사촌 형이 얘기했던 슈퍼를 걷다보니까 폐가를 둘러 싸던 철장문이 보였는데 아무리 밀고 당겨도 꿈쩍하지 않았다.. 그래서 사촌형이 담장을 넘을려고 했는데 화를 내며 쳐다보는 할아버지가 "여기가 어디랴고 벽을 넘어 어씬도 하지 말라며" 호통을 치는 탓에 혼비백산 도망쳐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서넛시간이 흐르고 밤 11시가 될 무렵 사촌 형은 빼꼼히 방문을 열더니 우리를 불렀다

"뭔가 아쉽지 아니? 우리 몰래 폐가 한 번 더 가자"

동생 효성은 아까 본 할아버지 때문에 거절을 했다 그러자 사촌 형은 겁먹은 동생을 놀렸고 효성은 발끈해서 결국 세 사람은 다시 폐가로 향했다 근데 7시30분이었던 아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한껏 무거워진 분위기에 더해지는 으슥한 기운이 돌았다.

그래도 우리 세 사람은 발걸음을 재촉하며 폐가에 도착했다

심야 괴담회

이번에는 제가 먼저 담장을 넘으려 하는데 아까와 달리 손쉽게 철창문이 열렸다 불과 몇 시간 전만해도 꿈쩍도 하지 않던 문이 사촌 형이 문을 밀자 아주 손쉽게 열렸다 그렇게 휴대폰 불빛에 의지해 대문을 지나 발걸음을 재촉해 안으로 들어왔는데 폐가보다 큰 큐모의 폐건물이었다.


건물 입구의 문은 다 깨져서 속이 훤희 들여다 보였는데 마치 무언가 튀어나올 것처럼 음산한 기운이었다 사촌 형은 곧바로 캠코더를 꺼내 촬영을 했다.

그때 갑자기 들리는 바람 소리에 공포감이 더해져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몇분이 지난 후 내 어깨를 누가 치는 것 같아서 놀라 소리쳤다.


사촌 형 하고 동생은 아무도 안 쳤다고 하길래 그냥 넘어갈려고 했지만 너무 이상했다 맨 왼쪽에서 걸었는데 둘이 손대기 어려운 쪽이었다.
그렇게 좀 돌아다니다가 더욱더 세게 왼쪽 어깨를 치는 느낌에 장난치지말라고 사촌 형한테 소리를 쳤는데 아니라고 하길래 수그러들때쯤 갑자기 문에 무언가 부딧치는듯이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

거제도 폐건물

 

그리고 난데없이 대형 거울이 나타나 깜짝놀라며 계속해서 떨칠 수 없는 음산함을 느꼈는데 조용히 따라오던 동생 효성이 거울을 보고 쓰러 졌다.

나와 사촌형은 쓰러진 동생을 업고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사촌 형은 내내 영상을 찍던 캠코더도 두고 온채 집으로 도착 했다.
다행히 동생은 정신을 차렸는데 기력이 빠진 탓에 그대로 잠들었다 나와 사촌 형도 지쳤지만 동생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 왔다.

다음 날 아침


"너 생각도 없이 동생을 그런 곳에 왜 데려간 거야?" 라며 아버지가 거칠게 화를 내셨다

사촌 형이 말하면 혼날 것을 알면서도 어른들에게 전날 폐건물에 다녀온 사실을 털어놓았던 것이다 그 이유는 캠코더가 아니고 동생 효성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얘기에 놀라 동생에게 뛰어갔더니 동생은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서 벌벌 떨고 있었다 부모님이 말을 걸어도 제가 말을 걸어도 그 누구의 말에도 대꾸가 없었다.

큰 아버지는 동생이 진정되면 집에 가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짐 정리를 하고 있는 사이 동생 옆을 지키면서 말을 걸어보았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동생이 입을 열었다.


"형 나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 같이 가주라"


중학생인 동생이 화장실에 같이 가자는 말이 의아했지만 어쩔 수 없이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고 화장실 앞까지 가주었는데 더욱 이상한 말을 꺼냈다.


"형 화장실 안에도 같이 들어가주면 안돼?"


다 큰 동생이 그러는게 이상했지만 겁을 먹었기 때문에 그러니 하고 같이 들어갔다 근데 동생이 볼일을 보지 않고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동생의 표정이 변하더니 나갈래 라면 소리를 치고 방으로 돌아갔다 방으로 돌아온 동생은 아까와 같이 다시 웅크려 벌벌 떨고 무서워 했다 잠시 후 동생이 입을 열었다.

"화장실 거울에 그거 확인하러 갔다 온거야"

이어진 동생의 말에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무서운 이야기

 

어젯 밤 폐건물에 붙어 있는 대형 거울속에서 동생만 다른 무언가를 보았는데 거울속에는 창백한 얼굴을 한 사람들이 따라 오고 있었는데 그 사람들은 일제히 고개를 돌려서 동생을 쳐다보았다는 것이다 동생은 그 눈을 보자마자 기절을 했다.

 

기묘한 이야기

 

그리고 집에 돌아온 동생은 그 사람들이 따라왔는지 화장실 거울로 확인했는데 한 명이 따라왔다는 것이다 한 명이 따라왔는데 그 한 명이 내 뒤에 어깨를 잡고 있었다는 동생의 얘기였다.

주민들께 전해 들은 뒷이야기는 좋지 않은 소문이 있었는데 자세히는 모르지만 꺼려하는 장소인데 미스터리 한게
당시 사촌 형, 동생, 나에게 소리쳤던 그 할아버지는 마을에 존재하지 않는 분이셨다
그리고 세 사람 중 유일하게 동생이 귀신을 본 이유가 외가 쪽에 무속인의 피가 흐르는 분 때문인지 어릴 때부터 종종 귀신을 봐왔다고 말했다



당시 동생이 거울에 봤던 귀신들이 복도를 걸을 때 계속 따라오고 있었고 제 어깨를 친 것도 쾅코아 소리를 내던 것 모두 여러 귀신들이 따라오면서 생겨진 일들인것 같다.

 

거제 포로수용소는 6.25전쟁 중 UN군과 국군이 사로잡은 북한국과 중공군 포로를 수용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21.05.28 - [공포/실화괴담] - 무서운 이야기 심야괴담회 - 혼숨 (강령술 나홀로 숨바꼭질)

 

무서운 이야기 심야괴담회 - 혼숨 (강령술 나홀로 숨바꼭질)

MBC 미스터리 : 심야괴담회 X 서프라이즈 방송했던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  '혼숨'이라는  실화괴담 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고등학생 때 겪은 일이다 이때는 오컬트문화에 푹 빠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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