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무서운 이야기 심야괴담회 - 사탄의 사진작가

공포이야기 2021.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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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4일 목요일에 방송한 야괴담회 첫 번째 괴담은 사탄의 사진작가 입니다

 

심야괴담회

때는 1983년 1월 11일 추운 겨울 관악구 호악산에서 동네 아이들은 총 싸움을 하면서 놀고 있었다 그때 하얗고 딱딱하게 숨겨져 있는것을 보고선 마네킹으로 생각하고 만져봤는데 만질수록 말랑했다 자세히 보니 꽁꽁 얼어있던 여자의 시체였다.


동네는 난리가 났고 경찰에 신고 되어 형사들이 현장을 둘러보았다 강력계 형사 서 반장이 현장을 둘러보던 중 이상한 것을 발견 하게 된다.
이런 사건들은 성폭행 흔적이나 외상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어서 시신을 유기한 걸로 생각했지만 시신을 옮긴 흔적이 없었다.
외진 산골에 여자가 나체 상태로 죽어있는게 너무 이상했다 일단 피해자 신분 확인 우선이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시신을 부패되지 않았다 그래서 얻을 수 있었던 단서가 지문이었다.
조금만 늦었어도 사라졌을 지문이었는데 다행히 지문을 사라지지 않았다 DNA분석이 없던 시절이였는데 지문으로 피해자 신원을 확인 할수 있었다.

피해자는 이발소에서 일하고 있던 24세 김씨였다 이발소에서 면도사로 근무를 했었기 때문에 서 반장은 김씨가 일했던 이발소로 찾아가서 피해자의 동료로부터 중요한 진술을 듣게 된다.
김씨랑 유난히 친했던 사람이 모델을 해보라고 사진을 찍어주었던 인물이다 그 사람의 정체는 42살 이동식으로 보일러 배관공 출신이엿는데 꽤나 잘나가는 아마추어 사진작가였는데 평가가 독특했다.


신선하고 충격적인 사진을 찍는 작가로 유명했다


형사들은 곧바로 이동식의 집을 찾아갔다 순순히 안다고 인정했지만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래서 서 반장은 다른 방법으로 구슬렀다

"사진작가라고 들었는데 어떤 사진찍는지 봐도 돼요?"
"어 물론이죠?

사진 얘기에 이동식은 좋아하면서 보여주겠다면 집을 구경시켜주었다


근데 들어가자마자 서 반장은 사진을 보고 머리에 한 대 맞을것 같은 충격을 받게 된다 그가 보여준 사진은 기괴 그 자체였다.
입가에 피를 흘린 채 관 위에 엎드린 여자, 과도에 찔려 피범벅이 된 여자 사진들이었는데 연출이 아니라 진짜 죽어가는 사진들이었다..

 

이동식은 아니라고 부인했는데 사건 현장을 살펴보니 뭔가 이상했다 나체 상태로 포즈 상태로 이상해서 생각한게 모델이 포즈를 취하는 거 같았다 죽이기만 한 게 아니라 사진을 찍고 있었다.


사진을 찍었다면 분명히 필름이 있을거고 그 필름을 이동식이 가지고 있다면 범인이겠지 생각을 하고 이동식의 집과 사무실 수색을 하기 시작했다.


한참 수색을 하던 중 한 형사가 여기 지하실이 있다고 하길래 찾아보니 지하 보일러실이 있었다 내려가보니 좀 이상했다 보통 지하실은 시멘트 벽으로 되어있는데 도배가 된 벽이었다.

 

그래서 도배지를 두드겨보고 뜯어보니 필름이 숨겨져 있었다.. 그 필름을 갖고 현상을 해보니 총 21장의 사진이 나왔는데 피해자 김씨의 사진들이 나와서 서 반장은 다 끝났다 범인을 잡았다고 생각을 했다 이동식을 불러 조사를 했는데 말을 바꾸기 시작 했다..

"김씨를 만난 것 맞는데 저는 사진만 찍고 보냈어요 제가 가고 난 뒤에 자살한 거 같은데.."
"이 사진을 봐!"
"그 여자가 죽고 제가 그 사진을 찍은 거예요"

계속 말이 바뀌는 바람에 서 반장과 형사들은 난관에 봉착 했다 사진만으로는 이동식이 김씨를 죽였다는 증거가 불충분 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서 반장은 이동식이 찍은 사진을 한 참 들여다 봤다 사진 속에 증거가 있을 거다 생각을 하면서사방팔방 돌아다니다가 해답을 찾게 된다.

동종업계의 사진작가를 도움을 받게 된다 당시 사진학계의 거장 고 홍순태 작가도 분석에 참여를 했는데 이렇게 말을 했다.

"사진을 현미경으로 확대해보면 알 수 있다!"

사람이 살아있으면 솜털에 서 있고 죽어있으면 솜털이 눕는다 그래서 서 반장은 21장의 사진을 나열해봤더니 솜털이 서 있고 눕는 죽음의 과정이 담겨져 있었다.

당시 배관공 월급이 27만 원이였는데 이동식의 카메라가 무려 150만 원이었다 좋은 카메라를 사용한 게 스스로를 덫에 놓은 격이었다.

솜털로 증거를 잡았고 이동식의 집에서 살인으로 사용된 청산가리도 발견 하게 된다 그렇게 밝혀진 사건의 전말은 1982년 11월 27일 김씨가 출근을 하던 바로 다음날이었는데 첫 번째 손님이 이동식 이었다.
이동식은 사진 작가라면서 김씨의 환심을 사게 되었고 둘은 점점 가까워지면서 몇 차례 만남을 가지게 된다 보름 뒤 이동식은 범행을 시작 한다.

진정한 예술은 누드에서 나오는 거라면서 촬영을 하자면 약속을 잡는다 이동식은 약국에서 파는 캡슐형 약에 청산가리를 넣어 준비를 해서 다음 날 오전에 김씨를 만나서 함께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다.  
오전 11시, 관악구 호암산으로 올라가 사진을 찍다가 이동식은 감기 걸린다면서 청산가리 캡슐이랑 진짜 감기약을건네 주어 먹게 했다.

사탄의 사진작가


김씨는 아무런 의심없이 약을 먹었다 다시 사진을 찍었는데 김씨가 고통을 호소하면서 죽어가고 있는데 이동식은 마치 지금을 기다렸다는 듯이 미친듯이 사진을 찍어댔다.

 

결국 김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는데 더 놀라운 건 죽은 후에도 사진 촬영은 계속 되었다 옷을 벗겨가면 촬영을 끝내고 낙엽으로 시신을 덮고 유유히 그 자리를 빠져나갔다.

이동식은 사탄의 사진작가였다..

 

공개된 범인의 얼굴

이동식 사진

 

이 사건이 해외에 알려지자 나라망신을 시킬 수 없다고 판단한 당시 전두환 정권의 압박으로 빨리 사건을 종결시키자고 명령이 내려왔다.


수사를 이어가지 못하고 곧바로 재판에 넘어가 이동식은 사형 선고를 받아 3년 뒤 이동식은 사형을 당하게 된다 그런데 죽기 전 이동식은 외친 말은 "나는 예술을 한 거예요 사람이 죽는 순간이 그 사람 인생에서 가장 숭고 하고 그 순간을 사진으로 담는게 진정한 예술 중의 예술 아니예요?" 라면서 황당한 말을 내뱉었다.

 

재혼이었던 이동식의 첫 번째 아내는 방씨였는데 방씨가 행방불명이었다 방씨의 오빠들이 찾아나섰지만 끝끝내 찾지 못하고 미제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피해자는 죽어가는 자신을 촬영하는 범인을 보며 얼마나 무섭고 괴로웠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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