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심야 괴담회 시즌2 너의 모든것 [스토커]

공포이야기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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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괴담회 시즌2 너의 모든것 이야기는 13년 전 김소율[가명]씨가 대학 시절 겪었던 실제 경험담이라고 합니다.
22살 3학년 2학년 개강을 앞둔 때였다 2년 넘게 기숙사에서 살았는데 나머지 대학생활은 자취 라이프로 누리고 싶었다 친구랑 같이 사는 조건으로 부모님을 어렵게 설득을 했다.


아버지는 자취방이 어떤지 구경 하러 오셨는데 내심 걱정을 하셨다 그 이유는 집이 반지하였기 때문이다. 누군가 창문을 보지 않을까 그리고 현관문이 열쇠로 따는 문이였기 때문에 불안해 하셨다.

 

걱정도 잠시 자취 첫 날 룸메이트와 치킨에 맥주 한잔을 먹으면서 자취 라이프를 즐겼다.

 

자취를 시작한 지 일주일 쯤 지났을때였다 아침 일찍 학교로 향하는데 이상한 문자가 왔었다


그때 마침 내가 입은 옷이 노란색 원피스였다 그래서 주변을 확인해 봤지만 골목엔 아무도 없었다

대체 누구지 싶어서 번호를 확인하는데 1004였다 그래서 장난기 많은 후배의 장난일 거라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후배 범준의 강한 부정에 다른 친구들에게도 물어봤지만 문자를 보낸 이의 정체는 알 수 없었다
근데 그게 그 일이 시작이었다.

 

치마를 입고 나오면...

 

새 립스틱을 쓰면...

 

밤늦게 학교에서 나오면...

 

시도때도 없이 문자가 날아왔다 발신자는 1004였다

누군지 왜 이런 문자를 보내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방법이 없었다 핸드폰이 울릴때 마다 심장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그 후 이젠 어딜가도 자꾸 누군가 쳐다보고 있는것 같았고 심지어 내 뒤에서 쫓아오는것 같아서 불안함에 시달리게 됐다.

 

문자 공세에 시달린지 일주일 쯤 지났을 무렵 학교 사물함을 열었는데 글씨가 쓰여 있는것 보게 되었다

너의 입술이 닿은 텀블러

 

 

앞면을 확인해보니 내가 늘 들고 다니던 텀블러의 사진이 찍혀 있었다

순간 오싹해지면서 나머지 사진도 확인해봤는데 매 수간을 기록해놓은 메모와 사진들이었다


거기서 눈에 띈 사진이 있었는데 나와 같이 찍힌 누군가의 얼굴이 칼로 난도질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뒤에 적힌 메모는 '경제학과 05학번 최민석과 16분 대화' 라고 적혀 있었다.

 

자꾸 나한테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되고 미쳐버릴것 같고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그렇게해서 경찰이 왔는데 들은 대답은 직접적인 상해를 입지 않으면 사건 접수를 할 수 없다는 말뿐이었다.

 

하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는데 룸메이트가 본가에 가게 되어 집에 혼자 남게 되었다.

혼자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무서워서 문도 잠그고 커텐도 다 치고 집안에만 있기로 했다


그날 밤 자려고 누웠는데 현관문 앞에서 발소리가 들려왔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나 했는데 집 앞을 계속 맴도는것 같았다 그때 노크 소리가 들렸다
'이 시간에 올 사람이 없는데'

일부러 아무도 없는 척 숨죽이고 지켜보니 다시 노크 소리가 들렸다

 

"누구세요?"
"치킨 배달이요"
"치킨이요? 저 치킨 시킨 적 없는데 잘못 오신 거 아니에요?"
"아닌데 룸메한테 한 번 물어봐요"
"룸메요? 지금 집에 룸메 없는데 다시 한번 확인해 보셔야 되는 거..."

 

'내가 룸메랑 사는 거 어떻게 알았지?'

"오늘 룸메 없구나"

 

그러면서 미친듯이 문을 열려고 발버둥을 치더니 갑자기 조용해졌다 살금살금 렌즈를 봤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때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불빛이 환하게 비춰서 눈을 떠보니 방 안이었다

 

진정하고 다시 눈을 감았는데 창밖으로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지나갔다
그때

'나 커튼 쳤는데? 방금 그 불빛은 뭐지' 눈만 돌려서 창문쪽을 봤더니 커텐사이로 팔이 휙 사라졌다

 

적막이 시작되었는데 사람이였으면 후다닥 도망가는 소리가 들리거나 인기척이 들리텐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방금 내가 본 그 손은 뭐지?' 꿈인가 싶어 창가로 가보았다

근데 책상 위 바구니에 넣어둔 열쇠가 밖에 떨어져 있었다 항상 바구니에 넣어두는 보조 열쇠였다
그리고 커텐을 걷어보니 창문이 반쯤 열려 있었다

 

경찰에 신고를 해야하나 안절부절 못하는 있는 그때 문자 한 통이 왔는데 사진이었다

 

이불과 잠옷, 방금까지 자고 있던 나였다

그리고 좀 전에 그 팔은 열쇠를 가져가려던 손이 아니라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는 손이었다

 

누군지는 잡지 못했다 그 일을 겪고 바로 휴학을 했다

 

 

출처:심야괴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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