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심야 괴담회 시즌2 째깍째깍 [시계소리]

공포이야기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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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괴담회 시즌2 째깍째깍 이야기는 김소연[가명]씨가 서울시 구로구 복층 오피스텔에서 겪은 일을 보내준 사연 입니다
큰 창이 있는 복층을 꿈뀠는데 지금으로부터 6년전인 2016년의 어느 날, 서울 구로구 복층 오피스텔로 이사를 해서 그 꿈을 실현하게 되었다.

 

원래 친구와 같이 살던 저는 집 계약이 끝나고 복층에서 혼자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다.
집 1층에 식탁이랑 책상이 옵션으로 있어서 자연스럽게 거실 겸 서재로 사용을 하고 2층에다가 매트릭스를 옮겨두고 침실로 사용을 했다.

 

그렇게 이사 첫날밤 짐 정리를 다 끝내고 새벽이 돼서야 잠을 청했다 적막이 찾아오고 슬슬 잠이들려고 하는데 어디선가 소음이 들려왔다.

 

점점 소리에 예민해지고 째깍째깍 시계 소리도 오늘따라 더 크게 들리는것 같았다

이사 첫날부터 괴롭히는 소음들이 반복되다보니까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우리 집에 시계가 있었나?' 생각이 들었다

 

전에 살던 세입자가 시계를 두고 갔나 집 안 구석구석 시계를 찾았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다음날 남자친구를 만나 나는 전날 밤에 있었던 일을 얘기 했다 남자친구는 대수롭지 않게 "귀신아니야" 하면서 놀렸다 그 말을 듣고 더욱 무서워서 혼자 집에서 잘수가 없어서 며칠간만 집에 있기로 했다.

 

다시 밤이 찾아오고 2층에 올라가서 누워서 한참을 대화를 하다가 남자친구는 먼저 잠이 들고 잠이 안 오던 저는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때 착착착 어디선가 들려오는 알수 없는 착착착 소리, 또다시 들리는 시계 소리때문에 게임을 멈추고 가만히 귀를 기울리자 그 소리도 멈추고 근데 다시 움직이면 또 그 소리가 들려와서 미칠것만 같았다.

 

남자친구를 깨워서 얘기했지만 귀신이 어디냐면서 장난을 쳤고 그 장난에 긴장이 풀려 남자친구한테 안긴채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먼저 출근 준비를 했다 근데 남자친구는 미동도 없이 잠을 자고 있었다
그렇게 출근을 해서 정신없이 일을 하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그날 저녁 갑자기 야근을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다음 날은 장례식, 또 다음 날은 회식때문에 못 온다고 것이였다

 

계속 여러가지 핑계를 대면서 우리집에 오는걸 꺼리는게 보였다
'남자친구 마음이 변했나' 싶으면서 짜증이 났다

그래서 계속 집에 혼자있게 되었고 그러던 어느 날 잠이 안 올때 자주 듣던 동아 오디오북을 1층 컴퓨터에 틀어 놓고 2층으로 올라가 누웠다.

 

그런데 한 두시간 쯤 자나? 이상한 느낌에 눈을 떴는데 1층에서 키보드 눌리는 소리가 들렸다
더 무서운건 그 키보드 소리에 맞춰 오디오북에 같은 한 구절이 계속 반복 재생 되고 있었다

새엄마는 백설공주의 얼굴을 난도질하게 시작했습니다

뭔가 이상한 대사에 소스라치게 놀라 저는 바로 1층에 내려갔다 노트북을 확인했는데 제가 틀지 않은 잔혹 동화가 재생되고 있었다.

 

다른 영상이 자동재생 됬나? 아무리 그렇다 해도 한 번도 보지않았던 잔혹동화가 왜 틀어져 있나 싶어서 찜찜한 기분에 다시 오디오북을 틀지 못했다.

 

결국 2층으로 올라와서 침대에 이리저리 뒤척이면서 뜬눈으로 밤을 새고 있는데 계속 이상한 소리들이 들렸다 그리고 째깍째깍 시계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1층에서 들리던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어느새 바로 뒤에서 들리더니 복층 난간에 여자가 턱을 괴고 째깍 째깍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여자는 내가 누워있던 매트리스를 계단 쪽으로 잡아 끌었다.

 

그 괴력에 이끌어가서 계단으로 떨어지기 직전 전화벨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
전화기를 보자 남자친구한테 전화가 걸려오고 있었다

 

악몽을 꾸고 있었다고 하자 남자친구는 뭔가 말하려다 망설이고 있었다 한참을 뜸 들이다가 창문을 보라고 했는데 창문을 바라 본 그 순간 울면서 그 집을 뛰쳐나올수밖에 없었다.

 

사람이 닿을수 없는 창문에 손자국이 사방으로 잔뜩 찍혀져 있었다 그대로 집을 뛰쳐나와 남자친구를 만났다

 

남자친구는 이미 알고 있었다 남자친구가 본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남자친구가 저희 집에서 잤던 날, 놀란 저를 재워주고 본인도 잠이 들었는데 어디선가 착착착 소리에 눈을 떴는데 창문을 타고 올라가는 여자를 보고 놀라서 이불을 덮어쓸려고 하는데 실수로 핸드폰을 떨어트려 소리를 냈다.

 

그러자 그 여자가 남자친구쪽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남자친구 바로 위쪽 천장까지 오더니 째깍째깍 하더니 그리고는 기다란 입을 찢어 활짝 웃으더니 "꿈이야 말하지마" 하면서 웃었고 남자친구는 바로 기절을 했고 다음날 아침까지 꼼짝도 할수 없었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듣고 당장 짐을 빼고 본가로 갔다 그리고 몇개월동안 월세랑 관리비를 내면서 빈방으로 방치를 하다가 방을 뺐다

째깍째깍 시계 소리를 내며 저를 주시하고 있었던 그여자는 무엇을 경고 하고 있었던 것일까여?

 

 

출처:심야괴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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