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토요미스테리 극장 유령버스 [저승으로가는길]

공포이야기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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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버스를 타고 한 정류장에 내렸다 이 정류장에서 99번 버스를 타야하는데 99번 버스가 오는지 확인을 해야만 했다 낯선곳이라 마냥 기다리기에는 너무 시간이 촉박했다 군복무중인 친구의 면회를 가야하는데 막막했다 그래서 지나갔던 아주머니에게 99번 버스를 여기서 타는게 맞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깜짝 놀라면서 그걸 타고 어디 가냐고 물어보았다
흑석골에 친구 면회를 간다고 대답을 하자 아주머니는 뜻밖의 말을 했다

 

'버스가 다니는지 몰라 아고 말도마 사고가 많아서'

 

그때 웬 할아버지가 옆으로 오더니 '99번 버스는 왜 찾느냐며' 말을 걸어 왔다 이내 아주머니는 할아버지에게 물어보라면서 자리를 피하셨다.

할아버지한테 '99번을 탈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그냥 돌아 가라면서' 표정이 안 좋아지셨다.

 

꼭 99번 버스를 타고 가야겠다고 간곡히 부탁을 했다

할아버지는 고민을 하더니 앉더니 술을 마시면서 자신의 손자 영식이가 생각 난다고 하셨다

아들 내외가 죽고나서 손자 영식이를 데리고 와서 키웠는데 10년 전 학교갔다 오는 길에 타고왔던 버스가 그만 사고가 나서 죽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었다.

이내 거기를 꼭 가야하냐고 재차 물어 보셨다 꼭 가야 한다고 부탁을 했고 결국 원하던 대답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어느 새 저녁이 되고 버스를 기다렸다.
마침내 버스가 도착을 해서 탑승을 했다 그런데 버스안의 있던 사람들의 표정이 하나 같이 무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내심 썸뜩하고 이상했지만 버스를 탄다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넘겨 버렸다 어느 순간 잠이들어 버렸는데 깨어나보니 버스안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뒤에 타고 있던 아주머니에게 흑석골을 지나쳤냐고 물어 보는데 썸뜩한 표정으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뒤를 돌아봐서 사람들을 봤는데 마치 산 사람이 아닌것 처럼 멍 하니 앞만 주시를 하고 있었다.

혹시나 해서 버스기사에게 물어봤지만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때 우연히 앞쪽에 앉아있던 소년을 보게 되었는데 옷에 이름표가 붙여져 있었다
그 이름은 오영식 이었다

 

낮에 할아버지가 말했던 죽은 손자 영식이었다

 

너무 무서워서 주변을 둘러보니 조금 전과의 모습과 달리 사람들 모두 고개를 숙인 채 눈을 감고 있었다

 

다음 날 라디오에서 뉴스가 흘러 나온다
흑석골 주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청년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뉴스 였다

라디오를 듣던 할아버지는 손자의 사진을 꺼내보며 말했다

 

"영식아 이제 그만좀 해라 이게 벌써 몇 번째니..."

 

자료참고:토요미스테리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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