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심야 괴담회 2 해병대 구치소 [군대괴담]

공포이야기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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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괴담회 2 해병대 구치소 이야기는 귀신잡는 해병대 대테러 특수임무를 전담하는 헌병 특임대 출신의 사연입니다
8년 전 때는 2014년 군 복무 시절 직접 겪은 일이다. 헌병은 군내의 경찰 활동을 한다 군 시설보호와 범죄의 수사 활동과 군기 단속을 한다 그리고 특별한 임무는 구치소의 관리와 감독 근무를 한다.

근무자가 구치소 중앙에 위치하여 한 눈에 수용자를 볼 수 있는 반원형의 구조였다
그런데 이 구치소 근무가 부대원들이 꺼려 했다

첫 번째 이유는 한국 전쟁 당시 지어진 낡은 시설
두 번째 이유는 자주 사용하는 곳이 아니라서 스산하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였기때문이다.

 

입대 후 처음 수용자 입소 소식을 들었다 2명이 동시에 수감 되었는데 그 중 한 명이 대령이었다.
수용자라고 해도 대하기에 어려운 계급이었다
한편으로는 얼마나 큰 사건이길래 대령이 구치소에 들어왔지 싶었다.

교대를 위해서 구치소에 와서 선임에게 대령의 죄목을 물어보았다
후임하고 한판하다가 살인했다고 말했지만 잘 모른다면서 구치소를 나갔다
선임의 농담에 1번 수용자 대령이 더 신경 쓰였다.

 

일주일 후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구치소 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닥칠 일을 상상조차 못했다.
밤 12시를 넘은 구치소 내부는 칠흑같이 어두웠다.
붉은 전등 하나만 켜놓고 모든 불은 소등되었고 새벽에 구치소 근무자는 단 1명뿐이었다.

 

적만만 가득한 곳에서 보이는 건 수용자들의 실루엣 뿐이었다
15분에 한번씩 수용자들의 특이사항을 근무 일지에 적어야 했다 그때 군화소리가 들려왔다
입구쪽을 봤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다시 근무를 스고 있는데 또 다시 군화 소리가 울리고 점점 가까워졌다 그래서 다시 입구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1번 수용자가 총을 쌌는데 꿈이었다.

 

그리고 CCTV를 보던 야간 당직 사관에게 졸다가 걸려 혼나게 되었다
그런데 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생생하고 오싹한 꿈에 1번 수용자를 확인하는데 정좌를 틀고 앉아 있었다.

 

미동도 없이 앉아있었다

"1번 수용자 취침합니다"

 

계급이 대령이라고 내 말을 무시하는 건가? 싶어서 1번 수용자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실루엣만 보이던 1번 수용자의 얼굴이 점점 보이는데 죽일듯이 노려보았다.

 

문득 교대 직전 선임이 해주었던 말이 떠 올라 벌벌벌 떨고 있는 그 수간 붉은 전등이 미친듯이 깜빡였다
어느새 철창 앞에 1번 수용자가 서 있었다.

 

눈을 부릅뜬채로 노려보았다

"1번 수용자 자리에 눕습니다!"

 

하지만 1번 수용자는 여전히 미동도 없었다

 

이만하면 2번 수용자도 잠에서 깰만한데 아무런 미동도 없이 자고 있었다

 


그래서 뭐에 홀렸나 싶어서 결국 규정을 어기고 점등했는데 1번수용자도 2번 수용자도 모두 자기 자리에서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당직사관에게 전화가 왔고 왜 불을 켜놨면서 화를 냈다 확인할게 있어서라며 빨리 소등하겠다고 보고를 했다

 

천천히 1번 수용자에게 다가가 아까 불 켜기 전에 왜 앉아 있었냐고 물어보았지만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고 2번 수용자를 깨워 지시를 못 들었냐고 물어보았는데 전혀 못들었다고 대답을 했다.

 

그게 다 꿈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보니 새벽 2시 40분, 규정대로 소등을 하자 구치소 내부는 다시 붉은 불빛만 남았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였다.

 

또 다시 입구쪽에서 군화 소리가 들려왔고 이번에는 비워있던 모든 철창안에 낡은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애워 싸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너무 무서워서 전화기를 들어 당직사관에게 지금 일어나는 일을 말하려는 순간 까무러치고 말았다.
분명 교대 직전 한 번에 작성하려고 비워뒀던 근무 일지에 빨간 글씨로 자지마 자지마 자지마 자지마 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8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기억이 악몽처럼 남아있다

 

구치소에서 본 그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낙서 때문에 징계를 받겠구나 싶었는데 예상 밖으로 징계를 받지 않았다.
일단은 필체가 달랐고 펜을 든 것 맨 처음 뿐 그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후일담은 하루에 한 번씩 수용자들이 산책할 수 있는 마당이 있는데 마당에서 권총이 나왔다
보고 하기전에 녹을 물로 씻었는데 녹이 아니라 딱딱하게 굳은 피였다.

 

 

출처:심야괴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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