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은 십년정도된 일이다 20대 대학생이였던 나는 방학을 맞아서 여자친구와 같이 전라북도 군산으로 여행을 갔다 몇일간의 여행인지는 나도 기억을 못하고 여자친구도 기억을 못한다첫날 있었던 모텔이야기다 여행계획없이 군산버스터미널에 도착했는데 날이 저물어 서로 피곤해서 버스에 내리자 마자바로 터미널 근처에 있는 모텔을 잡았다
숙박이 목적이라서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근처에 있던 숙박업소로 들어갔던게 화근이었다모텔에 들어가고 나서 이것저것 한뒤 꿀잠을 자고 있었는데 잠에서 깨고 말았다
옆에서 자던 여자친구가 뒤척이면서 일어났는데 그 인기척에 살짝 깼다
살짝 눈을 뜨니 여자친구가 침대옆을 돌아서 화장실로 가는 순간 그 뒤로 검은색 그림자가 여자친구 뒤를 따라가는게 보였다여자친구의 그림자가 아닌 따로 손발이 움직은 검은 그림자였다눈코입만 없었지 흡사 사람과 똑같았다
난 귀신도 믿지 않고 과학적 근거가 없는 현상을 믿지 않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느낌이 이상했다
그 순간 잠에서 확 깬 나는 침대에서 뒤쳐나가 바로 화장실로 가서 문을 열려고 문고리를 돌렸으니 문이 열리지 않았다그리고 그 안에서 중년의 남자 웃음소리가 들렸다
여자친구의 이름을 외치며 문을 열라고 소리쳤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고 문은 열리지 않았다
그래서 어깨로 문을 밀어서 문을 부셨는데 여자친구는 온데간데없는 텅 빈 화장실이었다
다시 나는 침대로 돌아갔는데 여자친구가 침대에 서서 나를 보며 입이 찢어질듯 미소를 보이고 있었다2년가까이 사귀었는데 그런 표정은 처음보았고 소름이 끼쳤다
그렇게 여자친구는 잠이 들었고 나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며 날이 트자마자 여자친구를 깨워서 그곳을 빠져나왔다 모텔을 나가면서 여자친구에게 물어보니 기억나는게 전혀 없었다고 한다 여자친구가 겁을 먹을것 같아서 그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난중에 알아보니 그 모텔은 살인사건과 자살사건이 수십년가 수차례 일어났던 모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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