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무서운 이야기 - 버스

공포이야기 202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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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귀신을 많이 보다가 고등학교에 입학하자 귀신을 보는일이 없어졌다그래서 나름대로 평범한 생활을 했는데 어떤 끔찍한 일로 인해 다시 보이게 되었다내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스쿨버스가 많았는데 그 중 6번 버스는 운행을 안하고 늘 교내 뒤쪽에 주차되 있었다그런데 6번 버스가 운행을 안하는건 2년전인가 한 선배가 6번 버스를 타고 등교를 하고 버스에서 내려서 학교 앞 횡당보도를 건너다가 트럭에 깔려 죽어서라는 것이다


그때만 해도 학교에 흔한 괴담인줄 알았다

그후 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된 첫 날 스쿨버스를 기다리는데 6번 버스가 도착했다찝찝했지만 친구들과 그 버스를 탔다

 

버스


그렇게 버스를 타고 10분정도 지났는데 발밑에 이상하게 춥게 느껴졌다

 

그래서 고개를 숙여 발밑을 보니 뭔가가 꿈틀거리며 내 발밑을 지나가고 있었다바닥을 기어가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마치 사람이 녹아있는 형태였다
그리고 뭔가 웃는듯 하면서도 혼자서 뭐라고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기분이 많이 나빠졌다

1년만에 이상한걸 보게 되어서 기분이 영 좋지 않았고 구역질까지 나올정도로 속이 안 좋았다게다가 버스 전체에 이유모를 악의 기운 같은게 느껴져서 빨리 내리고 싶었다

 

계속해서 이상한 웃음소리와 알수 없는 말소리가 들려와서 빨리 학교에 도착하기만 빌었다

 

그렇게 겨우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버스에서 내려 학교 앞 도로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신호를 기다렸다근데 슬쩍 고개를 돌리니 선배 머리위로 아까 그 영체가 꿈틀대며 있었다왠지 모르게 불안한 기분이 들어서 말이라도 걸어 보려고 하는데 신호등이 녹색이 바뀌면서 학생들이 신호등을 건너기 시작했다


안심하며 학교로 걸어가고 있는데 그 선배가 어딘가로 뛰어 들었다그래서 달려가서 그 선배를 잡았는데 뭔가 둔탁한 충격에 몇미터를 붕떠서 나가 떨어졌다

 

그 충격에 잠깐 정신을 놓다가 다시 정신을 차려는데 난 도로에 쓰러져있고 눈앞에는 선배의 머리가 굴러 다니고 있었다
선배의 목이 나를 쳐다보면서 웃었다 그리고 다시 쳐다봤는데 일그러진 표정이었다

그후 학교 선생님들이 오고 구급차에 실려갔다 난중에 친구들한테 들어보니 신호가 바뀌고 트럭이 오고 있는데 그 선배가 갑자기 트럭으로 뛰어들고 나도 같이 뛰어 들었다는 것이다
트럭이 급정거를 했지만 선배는 트럭에 깔렸고 나는 트럭에 부딧혀서 저 멀리 떨어져 나갔다는 것이다

그후 몇개월간 병원에 있었다 나중에 얘기를 들으니 6번 버스에 대한 소문은 사실이었다
2년전에 트럭에 깔려죽은 선배가 죽은 이유가 이번에 죽은 선배와 말다툼하다가 홧김에 밀었다는 것이다 그후 6번 버스는 폐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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