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무서운 이야기 심야괴담회 - 싸와디카

퍼니즈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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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5일 목요일에 방송한 심야괴담회 18회 세 번째 괴담은 싸와디카 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4년전인 2007년, 32살때 당시 철강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어느날 기회가 찾아왔다 직상 상사가 부르더니 새로운 방콕 지사의 지사장 자리를 제안 받았다
초대 지사장이 되어 방콕에 도착했다 살 집을 구할려고 현지에 사는 친한 형에게 연락을 했다


"야 내가 사는 콘도 대박이야 와서 구경이나 해봐"

 

그 말에 형이 사는 동네로 출발을 했다
가서봤더니 방콕 얀나와라는 동네였다
가서 본 콘도는 럭셔리 그 자체였다
넓고 고급스럽고 깨끗했다 풀옵션으로 모든게 완벽한 최적의 집이었다

 

대신 월세가 비싸다 한달에 80만원이었다 태국 물가로 보면 매우 비싼 집이었다
걱정도 잠시 방콕 지사장이라서 바로 계약을 했다
그렇게 일 년이 지난 후 문제의 사건이 일어났다


싱가포르 출장 후 직원들과 회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갑자기 휙! 누군가 지나가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놀라서 돌아봤더니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를 탔더니 한기가 느껴졌다
더운 방콕에서 한기가 느껴지는게 이상했지만 몸살기운 생각을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문을 여는데 순간 무거워진 몸때문에 그대로 주저앉아 버렸다
몸을 일으키고 집안으로 들어와 잠을 자는데 한기가 천천히 올라왔다


이상한 기분에 눈을 떠봤는데 침대 옆에 웬 여자가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 여자는 고개를 돌리고 조용히 웃으면 나를 쳐다보았다
20살쯤 보이는 여자였는데 나를 보면서 싸와디카 인사를 했다
순간 놀랬지만 그 다음은 감탄이 나왔다 소름끼치게 아름다웠다
다음 날 동료들에게 말했더니 외로워서 그런거라며 장난을 쳤다 그래서 헛것을 본거냐고 생각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녀의 웃음은 넌 이제 끝이야 라는 의미 같았다

 

그날 이후 집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한밤중에 자다가 느껴지는 인기척에 눈을 떠 보면 발밑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느낌이 들고 밤새 유리를 긁는 소리가 들려왔다.
처음에는 모든 게 일 때문에 몸이 약해진거라 생각했지만 잘못된 판단이었다
어느날 본사 선배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

"나 태국으로 출장 가 오랜만에 봐야지"

오랜만에 회포도 풀 겸 선배를 집으로 초대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선배에게 안방을 내주었는데 달려와 다급하게 나를 깨웠다


"야 야 빨리 좀 일어나 봐 안방에 귀신이 있는 거 같아 내가 잘려고 하는데 침대가 흔들리길래 눈을 떴더니 내 옆에 흰옷 입은 태국 여자들이 온 몸을 만지더라 그리고 나를 내려다보더니 내 코에..."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면 화장실로 토를 하려 달려갔다

"야 저기 여자들 얼굴이 녹아내린것도 모자라 피비린내 썩인 썩은 냄새까지 났어"

 

그런 사건 후 이 집에 사는게 힘들었다 그래서 밤마다 TV를 켜놓고 꾸벅 꾸벅 졸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계약 만기일을 기다리는 어느날 어머니가 태국에 오신다길래 따로 방을 잡아드리려 했지만  그런데 돈 쓰지 말라며 한사코 집으로 오시겠다는 말에 뭐라고 할수 없었다.


어머니는 평소 불심이 깊으셨다

결국 어머니를 이 집으로 모시고 신신당부를 했다
그런데 그날은 하필 야근을 하는 날이었다
정신없이 일을 처리하고 와보니 어느던 시간은 밤 열시였다 혼자계신 어머니 생각에 다급하게 집으로 돌아와 현관문 열었더니 어머니가 거실 소파에 힘없이 앉아 계셨다.

"혹시 보셨어요?"
"어떻게 알았니..."

 

제가 나간 후 어머니는 집 청소를 하다 안방 침대에서 잠이 드셨다
얼마쯤 지났을까 잠든 어머니의 귓가에 외국어가 들리고 갑자기 여러 손들이 어머니의 목을 졸랐고
웃음소리와 함께 침대가 요동쳤다

 

어머니는 두려움에 불경을 막 외우셨다


"보살님 이 방에 처녀 귀신들이 가득 찼어요 어서 일어나세요"


누군가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리자 목을 조르던 손들이 사라졌다

그래서 벌떡 일어났는데 침대 옆 거울 속에는 얼굴이 녹아내린 여자들이 웃으며 주변을 뛰어다니고 있었다


그중에 가장 기이했던 것은 날뛰는 여자들 사이로 의자에 앉아 웃고 있던 아름다운 여자였다 

 

일년전 제가 봤던 그 여자였다
다음날 어머니는 한국에서 다니던 절에 전화를 거셨다

 

비구니 스님께서 말씀하시길 "그 집이 터가 센 것같아요 그 기를 좀 눌러야겠습니다 지금 당장 팥과 소금, 식칼을 사 오세요 단 식칼은 반드시 큰 걸로 사야 됩니다 얼릉 다녀오세요" 라는 말에 어머니는 급히 팥과 소금, 식칼을 사러가셨다.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스님이 알려준 대로 침실 문 앞에 서서 잡귀야 물러가라 를 외치며 온 집 안에 팥과 소금을 뿌리셨다.

 

그리고 그후 그 자리에 서서 식칼을 침대 위에 떨어뜨리자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식칼은 제자리에서 혼자 날뛰었다

"한 번 더 하세요" 라는 스님의 말에 다시 칼을 떨어뜨렸는데 계속 튕켰다 스님은 계속 한 번 더를 외치셨고 여러 번 시도 끝에 점점 튀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그리고 결국엔 칼이 멈추더니 더 이상 칼이 튀어 오르지 않았다

이 이야기를 들은 스님은 경고를 하셨다


"지금은 기를 눌러놓은 것뿐이니까 가능한 빨리 이사 가세요 이사 가기 전까지 팥과 소금을 치우지 마세요"

스님의 조언대로 다급하게 이사를 갔다
이사 후 별일없이 태국생활을 할수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태국지점에 전화를 할일이 생기게 되었다
오랜만에 현지 직원과 전화하며 과거의 일이 생각났다

 

타지에서 귀신 본 이야기를 하자 여직원은 뭔가를 아는듯 했다

"그때 얀나와에서 지내셨죠? 그 동네 어디사셨죠?"
"20층짜리 수영장도 있는 엄청 큰 콘도 있잖아!"
"집이 거기였어요?"
"왜 그 콘도 유명해?"
"그 콘도 생기기 전에 거기 뭐였는지 아세요? 죽은 처녀를 장례 치르기 위한 사찰이 있었는데 미혼남자가 이사오면 그 귀신들이 기가 허한 남자 등에 업혀 집에 따라 들어간대요 동네 사람들은 이 이야기 다 알 걸요? 그 귀신 아니었을까요?".

 

 

이 얘기를 듣고 그날이 떠올랐다 싱가포르 출장을 갔다온 그날 문 앞에서 주저앉았던 그때 귀신이 등에 업혀서
왔던 것이다.


그 여자의 싸와디카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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