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심야 괴담회 시즌2 모텔방 405호 [자살귀]

공포이야기 2022. 7. 9.
728x90

심야 괴담회 시즌2  모텔방 405호 이야기는 인천에서 김현지[가명]씨가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2016년 12월 당시 나이 22살때 있었던 일이다 1년 중 괴담과 가장 어울리지 않는 그날의 밤. 크리스마스로 넘어가는 자정쯤이였던것 같다.


당시 7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와 이별한지 얼마 안되었을때라 친구들과 함께 분노와 눈물이 뒤썩인 대환장 파티를 했다.

술을 다 먹고 집에 갈려고 했지만 친구들과 끝까지 달려보기로 마음을 먹고 숙소 검색에 나섰다
왠걸 성수기라 모든 숙소가 만실이었다. 

그러다가 번뜩 떠오른게 시장 골목 안 모텔이 생각나서 바로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빈 방이 있다는 이야기만 듣고 전화가 뚝 끊어졌다

 

그것도 잠시 근처 편의점에서 이것 저것 사고선 모텔로 향했다

 

"저희가 3명이라서 침대 2개나 좀 넓은 방 있을까요?"

그러자 아주머니는 우리를 힐끔 힐끔 쳐다보더니 키를 주지 않고 머뭇거렸다 망설이다가 키를 건네 주었는데 4층이었다

 

 

우리방은 405호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하자 어둡고 긴 4층 복도가 보였다 조용히 걸어서 방을 찾았는데 한 여자의 웃음소리가 섞여 들리는것 같고 다른 방 손님들이 떠드는 소리인가 생각을 하고 친구들 뒤를 따라서 걷고 있는데 순간 뒤통수가 목덜미가 싸했다.

 

 

뒤돌아보기가 그래서 힐끔 힐끔 쳐다보는데 문열리는 소리가 나서 반사적으로 몸이 돌아가서 보게 되었는데 방금 지나온 객실문이 살짝 열려 있었다.

 

객실 손님이 나오려다 멈칫했나? 생각을 하는 그 순간 친구가 불러서 우리 객실인 405호로 들어갔다 시설은 오래되었고 침대가 하나뿐이였지만 생각보다 깔끔하고 넓었다


곧바로 술과 안주를 꺼내들고 우리만의 파티를 이어갔고 놀다 보니 어느덧 새벽 3시였다

 

밤을 새자고 했지만 피곤함과 술기운에 모두 쓰러지고 말았다

 

갑자기 들린 비명에 잠에서 깨어나 보니까 내 옆에서 자고 있던 민주가 사색이 되어 문을 열고 뛰쳐 나갔다
하지만 나는 방금 잠에서 깨었고 술기운도 돌때라 별 생각없이 돌아 누워서 잘려고 했다

 

그런데 옆에 누워있어야 할 은아마저 사라진 상태였다 방금 민주도 나가고 방에 혼자 있다는 생각에 무서워서 친구들한테 바로 전화를 했는데 침대 옆에 두 친구의 핸드폰이 있었다.

 

나 두고 장난치는 건가? 생각을 했다 걱정과 두려움으로 친구들을 찾아 나섰다

 

1층에 도착해보니 모텔 주인과 민주, 은아가 함께 있었다

 

"여기 올 거면 말이라도 하고 가든가 너희 뭐야?"

근데 친구들 상태가 조금 이상했다 내 쪽은 보는게 아니라 다른 곳을 쳐다보았다 다가가보니 친구들은 벌벌벌 떨고 있고 더 이상한 것은 친구들 옆 모텔 주인이 나와계셨다.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아줌마 얘네 왜 이러는지 아세요?"
"아가씨는 괜찮은 거지?"
"네 뭐가요?"

 

그리고 갑자기 모텔 주인은 카운터로 들어가시더니 돈을 돌려주며 방 빼라고 재촉하셨다

"돈 돌려주테니 방 빼"
"이 새벽에 저희가 어딜 가요?
"얼른 나가!"

 

막무가내로 그냥 나가라고 하시는데 그 와중에 친구들은 벌벌벌 떨고 있고 방법이 없어서 결국 친구들 짐을 챙겨 밖으로 나왔고 차례대로 택시를 태워 보냈다.

그리고 혼자 남아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귓가에서 모텔 복도에서 들었던 웃음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왔다

 

너무 놀래서 멀리 있는 모텔 창문을 쳐다봤는데 아무리 저기서 창문을 열고 떠들었도 이렇게까지 선명하게 들린다고 이상하고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생각난게 아까 모텔 복도에서 들린 소리가 사람이 아니였나 생각이 들었다. 그때 저 멀리서 택시가 왔고 서둘러서 탑승을 하고 그곳을 떠났다.

 

택시에 타고 그곳을 벗어나니 의문의 소리가 멈추었고 집에 도착하니 안도감에 술기운이 몰려 왔다.
옷도 갈아입지 않은채 그대로 침대에 쓰러져 버렸다

 

 

잠이 들락말락하는 그떄 또다시 여자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몸을 움직일려고 했지만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지 못했다
그리고 문쪽을 보니 누군가 서 있는게 보였다

 

여자였는데 미친듯이 웃고 있었는데 한번도 본적이 없는 낯선 여자였다
이내 토하는것처럼 입에서 무언가를 쏟아내고 내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고 눈이 마주칠까봐 무서움에 질끈 눈을 감았다

 

 

여자의 목소리는 귓가에 계속 들리는 그때 어느순간 내 귀에 대고 말하는것 같았다.

"물 물 좀줘..."

 

 

그 말만 하고 사라지는 느낌이 들어 잠시 후 실눈을 살며시 떴는데 아까 그여자가 내 앞에 서 있더니 내 얼굴에 대고 무언가를 구토를 하는데 그건 바로 검붉은 핏덩어리였다.

 

 

깨어나보니 꿈이였고 비명을 듣고 방으로 달려온 엄마는 왜케 늦게 들어왔냐며 나를 혼내셨다
무서운 꿈이었다는 생각에 안도 하는데 먼저 보냈던 민주한테서 온 전화였다.

 

"현지야 나 잠을 못 자겠어 또 그 여자 볼까 봐 못 잘 거 같아"
"여자? 무슨 여자?"
"아까 모텔에서 그 여자 못 본거지? 왜 나랑 은아만 봤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둘이 왜 그렇게 뛰쳐나갔냐 그랬더니 돌아온 답변은 무섭고 소름이 끼쳤다


그 친구들이 봤던 사람도 내가 봤던 것처럼 허리를 앞뒤로 꺽으면서 웃다가 객실을 막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뭐라고 웅얼웅얼 얘기를 하고 컥컥거리고 토하고 행동과 생김새를 똑같이 본거였다.

 

친구들은 모텔방 405호에서 같은 귀신을 본것이였다 이제서야 집에와서 겪은일들이 모두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누구에게 상의해야 하는지 너무 혼란스러웠다 그냥 넘기기에 모텔이 아니라 귀신이 집까지 쫓아왔다는 생각에 자존심을 다 버리고 전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왜냐면 전 남자친구 삼촌이 무속인이셨다

전 남자친구가 삼촌의 연락을 받고 다시 나한테 전화를 걸어 받았는데 친구들과 함께 찾아오라고 돈도 받지 않을 테니 꼭 오라고 당부하셨다.

 

친구들과 신당을 찾아갔는데 아무말 없이 휘파람을 불시고 방울과 부채를 흔들시더니 상에 내려 놓으시고 말씀하셨다.

 

"목이 쓰려 독한 것이 대체 뭘 먹은 거야!"

그 말을 듣고 우리 세 사람은 동시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세 사람이 본 귀신과 똑같이 행동하는 삼촌 모습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사실 그날 이후 우리 세 사람은 똑같이 목과 명치가 아팠었다 이게 다 그 여자와 다 관계가 있다는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였다

"너희가 지금 뭘 달고 왔는지 알긴 알아?"
"네? 저희가 뭘 달고 와요?"
"너희 셋 다 봤다며! 너희가 본 그거 자살귀야! 저기 있네"

 

 

"뭘 마시고 죽었기에 목이 아파 죽겠어"

그날 셋이 본 것은 모텔에서 죽은 여자의 영혼이었을까요? 도대체 모텔에서 무슨일이 있었던 것이였을까요 저에게는 아직도 많은 의문이 남아있는 밤입니다.

 

 

 

출처:심야괴담회

728x90
반응형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