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미스터리 : 심야괴담회 X 서프라이즈 방송했던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 부산에 살고 계신 34살 정성진 씨의 투고 입니다 '창문으로 들어온 것' 이라는 제목입니다 어떤 괴담이 일까요?.
지금으로부터 4년전인 2017년, 만난 지 2년 된 여자친구가 있었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취직에 성공한 여자친구 민주(가명)는 회사 근처에 있는 원룸으로 이사를 했고 집에 초대를 받았다.
4층에 403호였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려서 현관문 바로 옆에 이불, 전기담요, 여자화장품, 고가의 명품가방들이 쌓여져 있었다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아직 짐을 정리 안한건가 생각을 하고 여자친구한테 물어보았다.
"이 앞에 있는거 뭐야 민주 니꺼야? 내가 가져다 버리고 올까?
"아냐 전에 살던 사람이 급하게 나가는지 짐을 빼놓고 갔나봐"
그런데 집 안도 짐 정리가 안 되어 있었다 마치 집에서 몸만 쏙 빠져나간 것처럼 찜찜했지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날 밤, 함께 잠자리에 들었는데 앓는 소리에 잠에 깨어보니 여자친구가 눈을 까뒤집은 채 떨고 있었다
"민주야 왜 그래 일어나봐"
그제서야 여자친구는 눈을 벌떡 뜨고 잠에서 깨어났다
"자기야 나 여기 원룸으로 이사한 후로 자꾸 가위에 눌려"
"집이 안 맞아서 그런가봐 너무 무리해서 그런거 아냐?"
"괜찮아지겠지..."
여자친구는 모든 것이 지나가리라 생각했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가위는 나날이 강도가 심해졌다
괴로워하며 깨는 건 다반사고 항상 꿈에 같은 여자가 나타났는데 벽에 붙어서 여자친구를 쳐다보고 있었다
심지어 목까지 조르며 괴롭혔다
악몽으로 괴로워하는 여자친구를 돕고 싶지만 도울수가 없어서 잠잘때까지 달래주는 것밖에 할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친구가 본가에 가고 홀로 여자친구 집에 머물게 되었다
맥주 한캔을 마시고 TV를 보며 잠이 들었다 시간이 흘러 잠에서 깼는데 온몸을 휘감은 싸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는 똑똑똑똑 의문의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그래서 어디서 들리는지 살펴봤는데 창문에서 나는 소리였다 4층 창문에서 소리가 났다 잘못 들은 소리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 소리가 일정한 박자로 계속 들려왔다.
갑자기 드는 인위적인 느낌이었다 여자친구가 말해준 가위가 떠올라 더욱 더 무서워졌다
그 순간 커다란 그림자가 창문 앞을 지나쳤다
4층이고 바람에 날려 온 물체라 하기엔 너무 커다란 그림자였다 그래서 확인 할려고 일어날려고 하는데 누군가 확 잡은 것처럼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아 가위구나' 생각을 했다 근데 이 가위가 얼마나 쌔던지 다음 날 여자친구가 올 때까지 풀리지 않았다
여자친구가 깨워줘서야 가위가 풀렀다
너무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서 집에 문제가 있는 건지 고민을 했다
그런데 얼마 후에 이 집에 뭔가 이상한 존재가 있다고 확신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날도 여자친구와 함께 잠에 들었는데 똑똑똑똑 노크소리를 같이 들었다 이번에는 창문 열리는 소리까지 들려왔다 깜짝 놀라서 창문쪽을 보니까 창문에 어떤 여자의 얼굴이 보였고 눈이 마주쳤다.
그 여자는 무언가를 찾는 듯 눈만 움직였다 몸이 굳은 채 그 여자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여자는 나를 보고 웃으면서 거미처럼 창틀을 더듬으며 기어들어 왔다.
그리고 벽에 붙어서 눈만 때굴때굴 굴리더니 자고 있던 여자친구를 보고선 기어와서 여자친구 배 앞에 앉더니 두손으로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그걸 보고 너무 무서웠지만 그 여자를 끌어낼려고 안감힘을 썼다 그때 그 여자가 무표정으로 쳐다보았다
그 순간 비명과 함게 잠에서 깨어났다
다행히 꿈이였는데 여자친구도 동시에 일어났다 그리곤 여자친구는 "나 살려줘서 고마워"라며 엉엉 울었다
그런데 신기한건 둘이 똑같은 꿈을 꾸었던 것이다
결국 이사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부동산에 집을 내놓았다 하지만 마음처럼 빨리 나가지 않았다 그래서 한 동안은 이 집에서 더 머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시간은 또 흐르고 여자친구와 데이트 날이였는데 여자친구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 걱정되는 마음에 여자친구 집으로 달려왔는데 침대 위에 축 늘어져 있었다. 한참을 깨우니 힘없이 눈을 뜨면서 "나 이집에 더 이상 못 있겠어 저기 여자가" 막 손을 떨면서 가리켰는데 빈 벽이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전날 밤에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었다...
전날, 여자친구는 혼자라는 두려움에 뒤척거리면 잠 못 드는데 창문쪽에 신경이 쓰였다고 한다 불안함에 확인을 하고 싶은 마음에 창문을 열어 밖을 둘러봤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침대로 갈려고 하는데 건너편 건물에 무언가 보였고 자세히 봤더니 어떤 여자가 거미처럼 벽에 붙어서 벽을 타고 올라 가고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멈추더니 목을 반대로 돌려서 여자친구를 쳐다보았다.
여자친구는 너무 무서워서 창문을 닫고 이불을 뒤집어 썼는데 문득 떠올랐다
'내가 창문을 잠갔나?'
그래서 여자친구는 창문을 잠궈야 겠다는 생각에 재빨리 일어나서 문을 잠그려고 하는 그 사이 창문에 그 여자의 실루엣이 보였다 그리고 그 여자는 창문을 열고 들어와 천천히 벽을 기어 다니기 시작하는데 멈춰선 곳은 여자친구 맞은편 벽이었다.
그리곤 스르륵 내려와 서 있었다
그때 그 여자에게 똑똑똑똑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자세히 보니까 물이 아니고 피였다 바닥은 그 여자에게 피가 흘러나와 점점 피바다가 되었다 여자친구는 덜덜덜덜 떨면서 쳐다보고 있는데 그 여자는 계속 노려보고 서 있었다.
더 무서워진건 그 여자 뒤 벽에 빨깐 글씨가 쓰여지기 시작했다
죽어
그걸 본 여자친구는 바로 기절을 했다
이 얘기가 끝나고 여자친구와 함께 짐을 대충 챙겨서 집을 나섰다 또 하나 소름 돋았던게 그 여자가 서 있던 벽에 벽지가 축축히 울어 있었다.
그 여자는 밤마다 자리 집을 찾던 것이 아니였을까 생각한다 아니면 원래 그 여자의 집이었는데 버려진 게 아닌가 싶다
당시 여자 키는 180cm 정도의 키가 매우 컸던 귀신이었다 문득 팔척 귀신이 떠오른다 긴 머리 여자가 포포포 소리를 내며 창문을 두드리다는 괴담이다.
가위는 가운데를 뜻하는 의미로 가운데가 눌려서 가위가 눌렸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무서운 내용의 꿈 또는 꿈에 나타나는 무서운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잠을 자는 순간엔 육신과 혼백이 살짝 분리되는데 이 틈에 귀신이 들어와 가위에 눌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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