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무서운 이야기 실화 심야괴담회 - 호텔지배인, 물귀신

공포이야기 20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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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미스터리 : 심야괴담회 X 서프라이즈 방송했던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 20년간 한 호텔에서 근무한 엄주혁 씨의 투고 입니다 '호텔지배인' 이라는 제목입니다  어떤 괴담이 일까요?
때는 2007년 7월 여름, 서해안의 한 작은 호텔에서 지배인으로 일하게 되었다 이 호텔은 가끔 투숙객들이 묵은 객실을 직원용 숙소로 사용 했고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다시 투숙객용 객실로 변하는 시스템이었다

 

처음 일하게 된 날, 객실중 한 방에 들어가게 되었다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에어컨 바람처럼 다른 서늘한 바람이 느껴지던방으로 오싹한 기분을 느껴었다 하지만 첫날이니까 새로운 잠자리에서 자서 그런가 보다 하고 잠을 청했다

 

첫 업무를 마친 시각은 새벽 2시쯤 객실로 와서 잠에 청했는데 누군가 방 안을 왔다 갔다 하는 인기척을 느껴 잠에 깼지만 피곤해서 눈은 뜨지 않고 있었다
근데 바로 옆에서 부스럭.. 부스럭.. 소리가 들려왔다 도저히 도중에 눈을 뜰수가 없어서 한참을 버티다가 겨우 다시 잠들게 되었다 일어나 보디 문도 잠겨있고 인기척도 없던 객실이었다


아무튼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내려갔는데 식당 아주머니가 나를 보자마자 말씀하셨다
"어젯밤에 잘 주무셨어요?"
"모르겠어요 가위에 눌린것 같은데 피곤해서 그런지 한 숨도 못 잤어요" 라며 대답을 했다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별 일 없었으면 됐습니다.." 하고 가셨다


의미심장하게 느껴진 아주머니 의 대답에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다가 다시 방에 올라 왔다그리고 일하러 내려가기전에 방 안을 정리하려고 커튼을 열었더니 아주 작은 붉은 벌레들이 깔려져 있었다 근데 자세히 보니까 '팥' 이었다
순간 흠칙 했다 팥이 여기 왜 여기 있지? 방을 자세히 살펴보니까 TV 뒤, 탁자 뒤 심지어 침대 밑까지 방 안 곳곳에
팥 알갱이가 쫙 깔려 있었다 찝찝함 마음에 팥은 모두 치워버렸다


그날 밤, 일을 마치고 객실로 돌아와서 잠을 잘렸는데 왠지 모르게 깊은잠을 잘수 없었다 계속 뒤척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툭 툭 툭 바닥에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평소에 잠을 잘때 작은 조명만 키고 자기 때문에 방에 불을 켜지 않고 눈만 떠서 봤는데 현관문 앞에 물에 흠뻑 젖은 남자의 뒷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그 남자가 내가 잠에서 깬걸 알았는지 갑자기 뒤를 확 쳐다보았다 그래서 얼릉 눈을 다시 감았다
그런데 갑자기 그 남자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려 왔다

 

"저놈이 나 봤네"


그래서 모르는척 하고 계속 눈을 감고 있는데 찬 기운이 느껴졌다 거기서 끝이 아니였다
갑자기 귀에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렸다


"너 나 봤지? 봤잖아!"


두려움에 못 들은 척 외면 했다 그랬더니 그 남자가 갑자기 내 뺨을 때렸다 그 자리에서 기절을 하고 잠들게 되었다
일어나보디 얼굴에 손바닥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그래서 바로 식당에 내려가서 아주머니한테 물었다

"그 방에서 무슨일 있던것 아니예요? 어젯밤에 귀신을 본 거 같은데 무슨일 있던거 아니예요?"
"어제밤에 본 그 사람이 남자였어요? 여자였어요?"
"남자였죠"

그제서야 방의 비밀을 듣게 된다

사실 그 방은 여직원 두 명이 번갈아 사용했었는데 방에서 귀신이 보인다며 난리를 쳤다 그래서 아주머니께 팥을 받아서 방 안에 깔아 났다

어김 없이 그 남자가 나타났는데 그 날 나타나 하는 말이 "하 이것들 봐라 팥을 깔아 났네"
그날부로 여직원들을 일을 그만 두고 제가 들어와 그 방을 사용한게 된것이다

그 말을 듣고 바로 그만 두지 않았다 악몽같은 그 호텔에서 몇 달을 버텼다

그 상황을 극복해볼려고 안해본일이 없었다 찬송가나 능엄경을 틀어 놓고 잤는데 소용이 없었다 그런데 그 방에 제사상까지 차려놓고 빌었는데 그 귀신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눈이 시뻘거지고 점점 건강이 악화되었다 결국 그 호텔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이 호텔은 아직도 영업중이다 그런데 그 남자 귀신은 왜 물에 젖어있었을까?

 

제작진들의 조사 결과 이 호텔은 서해안에 위치해 있다 서해안은 바다다 그런데 이 호텔은 서해안이지만 바다와 거리가 멀다 그러면 떠오르는게 '간척지' 다 원래 호텔이 지어진 자리는 바다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 남자 귀신은 물귀신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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