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무서운 이야기 심야괴담회 - 안개속의 하이힐

공포이야기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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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미스터리 : 심야 괴담회 X 서프라이즈 방송했던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  '안개속의 하이힐' 이라는 제목이라는 실화괴담 입니다.
12년 차 여행작가였던 내가 여행을 다니면서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공포의 장소다 10년 전 남해안을 따라서 3시간을 가야 닿을 수 있는 외딴섬에 도착을 했다. 텐트하고 이것저것 배냥에 넣고 있는데 해양 경찰이 나를 보고 감짝 놀라면서 얘기를 했다.

"이 동네까지 자전거 여행을 온거예요? 숙소도 없을텐데?" 라면 말을 했지만 괜찮다고 말한 뒤 신경 쓰지 않고 자전거 여행을 시작 했다.
큰 섬이라 자전거 타기에도 좋았다 하지만 가도등이 적어 금방 어두워지는게 단점이었따

"벌써 해가 지네 마을까진 한참 가야하는데.."

여행을 다녀본 사람은 안다 어두울 때 무리해서 이동하면은 위험해진다는 것을 그래서 그날은 평평한 땅을 골라서 야영을 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묘지에 돌탑까지 있었지만 한 두번이 아니라서 견딜 수 있었다.

그때까지 전혀 몰랐다 그날 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저녁을 먹고 자려고 누웠는데 텐트 밖에서 불빛이 확 비추더니 사람 목소리가 들려왔다

"거기 누구 있어요?"

사람 목소리를 듣고 안심하고선 텐트 문을 열고 나갔더니 아무것도 안 보일 정도로 눈 앞이 뿌옇는데 그게 해무 때문이었다. 당장 내 앞에 있는 손도 안 보였다 이래서 어부들이 물귀신보다 해무가 더 무섭다고 했구나 느낌 정도였다

심야 괴담회


그 해무속에 자동차 한 대가 전조등을 켜고 어떤 남자의 실루엣이 보였다

안개속의 하이힐

 

남자의 형체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목소리는 도렷하게 들렸다


"여기서 뭐해요? 여기 밤에 혼자 있으면 위험해요"
"왜요? 괜찮아요"
"여기 위험하니까 나하고 같이가요... 내가 태워줄게요 읍내까지"

자기가 누군지 밝히지도 않고 무작정 태워준다는 말에 수상했다 그래서 그 사람 얼굴이라도 볼려고 랜턴을 켰는데 하필 작동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인상을 찌푸리고 살펴보는데 차 지붕에 뭔가 네모난 게 보였는데 개인 택시가 보였다 퇴근 하시다가 외지인이 노숙하는 걸 보고 놀라신 줄 알았다.

"여기 귀신 나와 귀신이 고개에서 매일 택시를 잡는데 어떤 택시 기사가 그 귀신을 태웠다가..."

택시 기사는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네? 귀신이요? 아 저는 공동묘지에서도 자고요 멧돼지랑 밥도 나눠먹는 사이예요" 라고 허세를 부리며
말했지만 듣지도 않았다

"그냥 나하고 같이 가요 내가 태워줄게요 읍내까지"

자꾸 차에 타라고 계속 권하길래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

무서운 이야기

 

진짜 귀신 나오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지만 순간 짐도 있고 이대로 가다간 밤새 실랑이 할 것 같아서 텐트에서 생수병을 주워 그 사람에게 내밀어서 줬는데 마지 못해 생수병을 받았다.

그리고 그 택시 기사는 차에 타면서도 끝까지 귀신을 타령을 하면서 그 차는 안개속으로 스르륵 사라졌다 확실히 택시는 맞을 것 같았다. 근데 신기하게도 이 심한 안개를 뚫고 길을 잘 헤쳐나갔다


이제 다시 혼자가 된 나는 다시 잘려고 누웠는데 잠이 오질 않았다 괜히 혼자 뒤척이는데 멀리서 날카로운 소리가 들려왓다.

또각 또각 또각 가까이 들려왔다 뾰족한 구두가 콘크리트를 내리치는 소리에 소름이 돋아왔다
누군가 하이힐을 신고 걸어 오고 있었다 아까 그 택시기사가 한 말이 기억이 떠 올랐다

"귀신이 이 고개에서 맨날 택시를 잡아..."

그렇게 나 혼자 침냥을 안고 벌벌 떨고 있는데 하이힐 신은 여자가 텐트 앞에서 멈춰섰다
그때 강풍이 불면서 텐트가 흔들리면서 한 쪽으로 쏠리는데 갑자기 불빛이 보이더니 차가 멈추는 소리가 들렸다

"어디까지 가세요? 읍내요? 타세요"

그 목소리는 분명히 아까 나한테 말을 걸었더 그 택시 기사의 목소리였다

심야 괴담회 안개속의 하이힐

 

그리고 차가 출발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 순간 긴장이 풀리고 한숨이 나왔다
곰곰히 생각할수록 뭔가가 이상했다


이런 섬에서 이 시간에 하이힐 신은 여자가 혼자 다니고 그 택시기사는 또 뭐지 이 주변을 빙빙 돌고 있나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벌벌 떨면서 아침이 오기를 기다렸다.

어느새 아침이 되고 어제 만났던 해양 경찰이 찾아와 안심이 되고 하소연을 시작했다

"어젯 밤 안개가 너무 짙어서요 그리고 위험하다고 택시 기사분이 오셔서 태워준다고 하셨셔요"

내 얘기를 듣던 경찰의 반응은 이상했다

경찰은 그 말을 믿지 않았고 웃으면서 가버렸다 찜찜한 마음으로 텐트를 정리하는데 경찰이 다시 돌아와 어제 본 택시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섬의 날씨와 지형 때문에 SUV 택시로 바뀌어다며 말하길래 어제 본 택시는 분명히 세단이였다고 말하자 경찰은 의아해 했다.

"택시 기사가 뭐랬어요?"
"읍내까지 가자고 했어요 여기 귀신이 나와서 위험 하다고요"
"읍내요?"
"여기 읍내 없어요 여기 읍내 갈려면 배 타고 한참 가야대요 그리고 혹시 발소리는 안 들렸어요?"
"여자 구두 소리요.."
"예?? 어떻게 아셨셔요?"

어젯밤 일을 알고 있는 경찰에 놀라 소리를 질렸는데 경찰은 그게 진짜였나 혼잣말로 중얼 거리면서 선배한테 들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여기서 택시기사분이 여자를 태워서 출발했는데 갑자기 읍내로 가자고 날뛰는 바람에 차가 절벽에 떨어졌고 다음 날 사고 현장을 가 보니 택시 기사 한 명뿐이였고 뒷좌석에는 하이힐 한 짝만 발견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택시 기사의 생사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는 거였다

경찰과 헤어지고 정신없이 텐트를 정리하는데 순간 어제 텐트 옆에 서 있던 돌탑 위에 생수병이 보였다
어제 택시 기사에게 줬던 생수병이 돌탑 위에 있었다 그게 지금까지도 의문으로 남아져 있다.

 

당시 실제 겪었던 그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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