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심야괴담회 광교산 - 그거 사람 아이다

퍼니즈 202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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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5일 목요일에 방송한 심야괴담회 21회 고스트 스폿 특집 두 번째 괴담은 그거 사람 아이다 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고 운영하던 가게들도 잘 안되게 되었다 그 이유는 그날 그곳에 간게 최악의 선택이었다

 

때는 2016년, 오랜만에 쉬는날, 수원에서 술집을 운영하며 늦게까지 장사를 했던 탓에 간만에 휴일을 잠만 자기에 너무 아쉬워서 후배들과 같이 수원 근처의 광교산으로 드라이브를 하러갔다.


산 입구 저수지에서 풍경을 보며 재충전을 하고 있는데 문득 돌아가신 할머니 말씀이 떠 올랐다


"석영아 광교산은 낮이든 밤이든 절대로 올라가지 말아라"


어린 시절부터 계속 수원에 살았는데 산속 건물이 불이 크게 났고 지금은 폐건물로 방치됐다는 소문이 있었다

 

"야 광교산에 불 난 적 있다고 하지 않았냐?"
"어 맞아 나도 들은 적 있어"
"저기 산길 위에 어디라 그랬었는데"
"어디?"
"야 우리 산에 한 번 안 가볼래?"
"이 시간에?"
"가자?"

 

 

딱히 할 일이 없었던 남자 세 명은 산 속의 폐건물이 궁금해 차를 타고 산을 올라갔다 건물 위치도 모르고 길만 따라서 올라가는데 차 한 대만 다닐 정도로 길이 좁아졌다.


그 길은 가로등도 없는 산길이었다

 

 

길을 밝히기 위해 상향등을 탁 켰는데 저 앞에 두 사람이 걸어가고 있었다


한 사람은 키가 크고 또 한 사람은 키가 작았다
천천히 지나가면서 보니까 키작 작은 사람은 할머니, 키가 큰 사람은 아들로 보였다

 

그런데 이 야밤에 이런 길을 걷는게 매우 신기했다

 

그렇게 계속 산길을 올라가고 있는데 눈앞에 광경을 보고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형 저기 저기"
"야 뭐야? 저기"
"같은 사람이야?"
"같은 사람 맞는거 같은데"
"야 잠깐만 우리 같은 길 돌고 있나?"

 


아까 지나쳐 왔던 할머니와 아들이 다시 차 앞에서 걸어가고 있었다
한참전에 분명히 우리는 차로 왔고 두 사람은 걸어왔는데 우리 눈앞에 있는게 도무지 말이 되지 않았다

 

급하게 다시 두 사람을 지나쳐가면서 산속에 지름길로 왔겠지 생각을 하면서 애서 마음을 추수리고 다시 길을 따라서 운전을 했다.
그런데 한참을 갔는데도폐건물은 보이지 않고 주위에는 빽빽한 나무들만 보였다 그리고 갑자기 빨라지는 심장박동과 서늘한 기운이 돌았다.

"형 그냥 가자 기분이 너무 이상해"

불길한 기운은 후배들도 느껴던것 같았다 그래서 결국 산을 내려가기로 했다
차를 돌릴수도 없는 좁을 길이라 후진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잠시 차를 세우고 사이드미러를 보는데 아까 지나쳐갔던 할머니가 창문에 바짝 붙어서 뚜럿이 쳐다보고 있었다 한참이 지났는데도 운전석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래서 할머니가 할 말이 있다고 생각하고 창문을 내렸다.


"할머니 왜 그러세요?"

 

 

여전히 할머니는 말 없이 계속 쳐다만 보았다

"제가 길을 잘못 들어서 혹시 저 앞에 차 돌릴 만한 데 있을까요?"

할머니는 말 없이 쳐다만 보시더니 끝내 입을 여셨다

"여기는 차 돌릴 데가 없어 뒤로 나가야 해"
"아 네 제가 여기 처음 와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아들을 봤는데 가까이서 보니 좀 이상했다

 

아주 말라 보이는 체격이었고 마디가 불거진 뼈다귀 같은 손이 사람의 손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놀라서 손을 보다가 얼굴을 올려다보니 귀가 귓불이 없이 귓바퀴만 뾰족이 솟아 있었고 눈은 초점이 없었다.


그리고 할머니랑 얘기하는 아까부터 계속 차 앞쪽 산길만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순간 사람이 아니구나 생각하고 겁을 먹고 빨리 벗어나고 싶었지만 지금 움직이면은 눈치 채고 따라올 것 같은 기분이었다.

"형 형 그냥 빨리 가 빨리"

무서워서 꼼짝도 못하고 있는데 후배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차 시동을 키고 천천히 후진했다 급하게 가면은 도망가는 것 처럼 보이고 혹여나 따라올까 봐 숨죽이며 후진을 했다.


그렇게 차가 멀어져 가는 동안 두 사람은 그대로 멈춰 서 있었다

 

할머니는 운전석을 보던 자세 그대로 아들은 산으로 가는 길을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우리 일행이 아직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한참을 멀어지자 두 사람은 다시 움직였다

 

그날 이후 산에 다녀온 것은 뼈저리게 후회하는 일이 일어났다
며칠 후 건강이 나빠지고 이유 없이 앓기 시작했고 몸이 아파 가게를 못 여는 날이 많아졌다

어느 날 몸이 너무 아파서 집 거실에 쉬고 있었는데 반려견이 앞으로 오더니 바라보고 픽 쓰러졌다 그리고 반려견은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며칠 뒤 협객이가 쓰러진 자리에 다른 반려견이 누웠는데 일어나지 못했다
갑작스럽게 두 반려견이 연달아서 돌연사 했다

 

지인들이 걱정되었는지 하나둘씩 찾아왔다
그리고 어느 날 그 형이 찾아왔다

"형님 오셨어여"
"아 됐다 일어나지 마라 아이고 꼴이 말이 아니네 진짜"
"형님 요새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자식 같은 아이들도 가버리고..."
"이런 상황에 이런 말해서 미안한데 아무래도 니 챙기려고 반려견들이 먼저 죽은것 같다"

무속신앙에서는 반려견이 주인을 위해 나쁜 기운을 가지고 간다고 한다

 

그 형은 지인을 통해 알게 된 형인데 부산에서 신당을 운영하는 무속인이었다

형의 말을 듣자마자 광교산에 간 그날이 떠 올라 그날 일을 형에게 말했다

"놀라서 진짜 엄청나게 빨리 도망쳤어요"
"그러니까 네가 그 사람인지 귀신인지 모르는 것들이랑 말을 섞었다 그거지?"
"네 그놈들이 어떻게 생겼나 하면요"

"됐고 종이랑 펜 하나만 줘 그리고 너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새겨 들어라 니가 본거 여기 다 그릴건데 그린 것이 맞으면 눈 깜빡이지 말고 날 쳐다보고 있어라 절대로 입으로 말을 하면 안된다".
"네.."

 

형의 말과 모습에 오싹함을 느꼈다
동공이 고양이의 눈동자처럼 변하더니 까만 눈동자로 저를 쳐다보더니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종이 속에는 그날 광교산에서 봤던 그 남자가 그대로 그려져 있었다

 

"네가 본 거 그거 사람 아니다 내일 다시 광교산에 가자 가는 길에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절대 말하지 말고 있다가 내가말하라고 하면 말해라"

 

다시 그 산을 가는 게 내키지 않았지만 혹시나 거기 가면은 다시 나아질거라 생각에 그 형을 따라 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렇게 힘들게 광교산을 올라갔다

"여기 맞지?"

도착한 형은 오자마자 차 트렁크에서 향, 방울, 천을 꺼냈다
향을 먼저 피워서 머리 위로 돌리고 온몸으로 향을 돌렸다 그리고 인상을 쓰며 주변 나무를 바라보더니 천을 들고 뱅글뱅글 돌면서 중얼 거렸다.

 

 

형의 모습을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다가 형이 차에서 내리라는 말에 내렸는데 오색천을 찢어 저의 어깨를 두드리더니 찢어 놓은 오색천을 태웠다 그리고 신기한게 불에 탄 오색천이 사람 모양처럼 재가 눌어붙어 있었다

 

행위를 마친 형은 이제 말해도 된다고 얘기를 했다

 

"내가 길게는 얘기 안 할게 밤에는 산에 올라가는 거 아이다 나무에 영들이 잔뜩 매달려 있다 다양한 귀신들이 있다 사람이 가니까 쓱 나와서 기웃기웃 하는 거야 자기 좀 알아 줄까 싶어서 그날 너한테 하나 붙어온 거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해서 달래 놨으니까 이제는 괜찮을 거야"

"그럼 제가 만났던 게 귀신이었던 거예요?"


"그거 알아서 좋을 거 하나도 없다! 음 그 할매 죽으러 가는 길이었던 것 같다 옆에 있던 그거 저승사자다 사자가 갓 쓰고 도포 입고 그렇게 안 생겼다 이상하게 생겨서 그렇게 나타나는 거야 할머니와 저승에 가는 저승 사자를 만났으니까 니가 올라가려던 길이 저승길이었다 그 할머니가 나가라한게 알려준거다"

 

 

무속인 형이 왜 귀신에 대해 말하면 안 되는지 물어봤는데 입 밖으로 귀신에 대해 말하는 순간 귀신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행동으로 조심하는게 좋다고 한다 말을 하면 그 귀신이 따라올까 봐 말을 안하는게 좋다고 한다.

 

그날 할머니가 그 얘기를 해주지 않았더라면 우리 일행을 어떻게 됐을까요?

 

실제 저승사자와 할머니를 봤던 장소

 

할머니와 얘기를 나누었던 곳

 

무속인 형이 귀신을 보았던 장소

필자 PS: 산에 즉 나무에 귀신이 많다는건데 그럼 여기서 쉬면은 시원했던게 귀신들이 붙어있어서 더운 여름날에 그렇게 시원했던 이유였을까요?. 귀신이 옆에 있으면 등골이 오싹해지고 차가운 기운을 느낀다고 하잖아요?

 

 

2021.08.06 - [공포/실화괴담] - 심야괴담회 - 안경 공장 귀신괴담(레전드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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