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심야괴담회 - 금강산 호텔

퍼니즈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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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9일 목요일에 방송한 심야괴담회 23회 공포의 울음소리 특집 세 번째 괴담은 금강산 호텔 입니다
대학 졸업 후에 다녔던 첫 직장은 여행사였다 주근무지가 바로 북한 금강산이었다 금강산 근처 북한 호텔에서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 그곳에는 당시 나도 몰랐었던 비밀이 하나 있었다...
여행사에서 북한 관광을 전담했었다 1998년~2008년까지 약 10년간 북한 금강산 관광이 활발하던 때였다


처음 금강산에 갔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금강산의 모습이었다 오로지 자연의 의해 만들어진 금강산이었다 더 놀라운건 한국에서 몰려든 이 사람때문이었다.
전국 각지에서 온 많은 무속인들 때문에 북한 측과 잦은 마찰이 한 두번이 아니였다

 

 

금강산 등산 중 꺼내 용품은 초,음식 등 무속용품을 꺼내고선 굿을 하기 시작했다 이때문에 북한 공무원들에게 사과하기 일쑤였다.

 

소문을 들어보니 무속인들이 이러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금강산은 음기가 매우 강해서 여러 무속인들이 기를 받으러 왔고 강한 음기때문에 여러 귀신들이 달라붙어서 산다는 것이었다.


어느 날, 속초에서 대기중이었는데 금강산에 출장 간 선배에게 연락이 왔다

당시 여행사 직원들은 강원도 고성이나 속초에서 생활을 하다가 출장이 있을 때만 북한에 들어갔다 비번이라 속초에서 대기중이였는데 충격적인 얘기를 듣게 되었다.

 

학생 관광객과 온 선생님 한 명이 있었다 그런데 그 선생님이 아침 일정이 다 되었는데도 호텔에서 나오지 않았다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묵묵부답이었다.
보통 여행지라면 지나갔을 법하지만 북한쪽이라 철저한 통제하게 움직였던 금강산 관광이었다

이상함을 느낀 선배는 호텔 매니저를 불러 201호 객실을 열었다 그 선생님은 바닥에 앉은 채 잠이 들어있길래 흔들어 깨웠는데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다 사인은 돌연사였다 자다가 갑자기 사망하신것이었다

 

처음 겪는 일에 놀란 상태로 정신없이 선배를 돌와 일처리 후 돌아가려는 그때, 호텔 직원들의 수군대던 소리를 들었더니 이 사망사고가 처음이 아니었던 호텔이었다.

 

2006년 같은 호텔 화장실에서 극단적으로 목숨을 끊은 사고가 발생했고 몇 년전부터 사망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연속되는 의문스러운 사고때문에 귀신의 짓이라고 소문이 돌았다.
호텔은 금강산 해안가에 위치했는데 금강산의 음기 때문에 물귀신이 많다고 호텔직원들도 호텔에서 묵기 꺼려했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죽으니 별 소문이 다 나는구나 이렇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다


몇 주후 북한으로 출장 일정이 잡혀 북한에 가서 그 문제의 호텔에서 지내기로 했다

 

몇주전 사망사고와 귀신이 있다는 소문이 생각이 났지만 같은방도 아니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다 그렇게 무사히 가이드 일정을 마친 후 객실 침대에 누웠다.


그런데 그때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귓가에 바람소리같은게 스쳐지나갔다 객실을 둘어보니 아무도 없었다 창문도 다 닫혀 있었는데 알 수 없는 울음소리뿐이었다

 

자세히 들어보니 남자의 울음소리였다 그래서 배게와 이불로 귀를 막아도 울음소리는 계속 들렸다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며칠간 이어진 공포의 울음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버티고 버티다 겨우 잠이든 어느 밤, 커억 컥 콜록 콜록 물에 빠진 듯 숨이 막혀 잠에서 깨어 거친숨을 몰아쉬는데 남자의 울음소리가 가까운 곳에 들렸다.
객실문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 귀를 댔더니 울음소리는 멈췄다 그리고 다시 문 앞에 울음소리가 들렸다

 

숨을 참으면서 뒷걸음을 칠수밖에 없었다 심한 공포감에 문 앞을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침대에서 이불을 잡고 떨고 있는데 한참 들리던 울음소리가 점점 멀어지더니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뜬눈으로 밤을 새면서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에 이른 새벽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 주위를 살펴봤더니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내 객실 맞은편 객실문이 저절로 열렸다

 

 

밤새 괴롭혔던 그 울음소리가 들리더니 한 남자가 보였고 이렇게 말했다

"여기야"

 

비명도 지를 수 없었고 그대로 호텔을 도망쳐 나왔다 남은 일정은 임시 숙소에서 보내고 공포에 질린 채 출장에서 복귀했다.

 

그런데 나를 본 여행사 과장이 이렇게 말을 했다

"앞으로 출장 가면 그 호텔은 가지마"

 

이어서 해준 과장님의 말을 듣고 드디어 앞 방의 정체가 밝혀졌다

 

내가 입사하기 몇 년전 호텔에 성훈 씨와 기영 씨가 호텔에 근무를 하고 있었다 둘은 한국직원이라 호텔 객실을 숙소 삼아 같이 지냈다.
그런데 휴대폰과 인터넷도 안되고 통제가 심했다 퇴근 후에 마시는 술 한 잔이 유일한 낙이었다

 

그날도 술 한잔 후 잠이들었는데 성훈 씨가 잠에서 깼는데 기영 씨가 귀를 막고 객실문앞에 서 있더니 천천히 문을 열고 객실 밖으로 나갔다.


비몽사몽한 성훈씨는 잘못봤나 생각을 하고 잠이 들었다 다음날 기영씨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무전을 했는데 연락을 받지 않았다 퇴근 시간까지 연락이 되지 않았다.

 

어제 내가 잘못 본 게 아닌가 그 뒤로 안들어오는건가 생각을 했다 통제가 엄격한 북한에서는 장시간 연락 두절을 사망 혹은 출입금지 지역으로 이탈한 경우로 본다.


며칠 후 호텔은 난리가 났다 호텔 앞 해안가에서 기영 씨의 시신을 떠 올랐다 사인은 음주로 인한 실족사였다

 

의문점이 많았던 기영 씨의 죽음은 그날 술도 많이 마신게 아니고 호텔 앞 해안가는 수심이 얕았다 기영 씨의 죽음에 상심이 컸던 성훈 씨는 그때 일어나서 붙잡을 걸 라면서 죄책감에 시달렸다 다른 직원들은 그런 성훈 씨를 위로했다.

그런데 며칠 후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성훈 씨가 반쯤 넋이 나간 모습으로 배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다 깼는데 객실 바닥에서 한 남자가 술을 마시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기영 씨가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기영 씨는 얼마 전에 죽어었다 그래서 눈을 뜨고 바닥을 다시보니 아무도 없었다

 

 

이뿐만이 아니였다 평소처럼 근무를 하고 있는데...

"호텔 옆 해안가로 와"

무전기에서 죽은 기영 씨가 말을 했다 직원들은 성훈 씨가 충격을 받아 헛소리를 하는 거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성훈 씨는 하루가 멀다하고 직원들을 붙잡고 얘기를 했다.

 

"밤마다 기영이가 물에 흠뻑 젖어서 내 앞에 나타나 계속 흐느끼면서 날 보고 이리로 오라고 손짓한다고"

 

그리고 며칠 후 호텔 해안가에서 성훈 씨의 시신이 떠 올랐다 기영 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과 같은 곳이였고 사인은 실족사였다.

과장님의 이야기를 들은 난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과장님 혹시 직원분들 묵었던 객실이 2층 201호 인가요?"

호텔을 도망쳐 나올 때 저절로 열려던 문 들어오라고 소리 났던 객실은 201호 였다

 

"그 방에서 자꾸 사고가 일어나니까 한동안 안 쓰다가 얼마 전에 다시 개방한 건데 거기서 묵은 사람이 또 죽은 거야 얼마 전에 죽은 선생님의 객실도 201호야"

 

 

손님들의 항의에 201호 객실은 결국 폐쇄되었다

 

만약 내가 201호에 묵었다면 울음소리의 남자는 대신할 사람을 찾았던 것이 아니였을까?

 

2021.08.20 - [공포/실화괴담] - 심야괴담회 - 특별임무,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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