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에 회사 근처에 있는 치과에 다녀왔다 치료가 끝난 후 문득 사무실 쪽을 올려다보니 창 너머로 사람 모습이 보였다 한명은 아니였고 네명정도 였는데 그 중 회사에서 가장 친한 동료의 모습도 보였다
"무슨 일이야?
"너 지금 뭐하고 있었어?"
"뭐하다니 디즈니 랜드 간다 했자너 해저 2만리 앞에서 줄서고 있어"
"어? 너 지금 회사에 있잖아?"
그 순간 전화가 끊겼다
그 녀석이 창 밖을 두리번거리다가 잠깐 나와 눈이 마주쳤던 기분이 들었다
기분 나쁠 정도로 소름이 돌았다
언제나 웃던 녀석인데 그날은 눈에 생기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무뚝뚝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그대로 집으로 도망쳤다
다음날,무서웠지만 무슨 일인지 확인하고 싶어서 동료에게 물어보았다
"너 어제 디즈니 랜드에 갔었냐?"
"왜 갔었지? 왜 궁금해 어제도 이상한 전화나 하고 너 좀 이상하네?"
"아니 사실은 어제 네가 회사에 있는걸 봤거든"
그 순간 회사는 여기저기서 싸늘한 시선이 느껴졌다
"무슨 소리하는거야? 어제 하루종일 가족이랑 디즈니 랜드에서 놀았는데 어제 찍은 사진 보여줄게!"
스마트폰을 확인했는데 디즈니 랜드에서 찍은 가족 사진이 보였다 거짓말이 아니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였던것일까?
그리고 선물이라며 초콜렛을 받았는데 무서워서 먹을수가 없었다
그날 이후 다른 동료들의 분위기도 좀 이상하게 느껴졌다
지금도 일이 끝나고 술을 마시러 가곤 하는데 문득 시선을 느끼고 뒤돌아보면 몇몇이 정색을 하면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너무 무섭다 이직은 고민 하고 있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을수 없어서 여기에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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