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도시괴담

도시괴담 - 지하철역에서 생긴 일

공포이야기 202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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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괴담 - 지하철역에서 생긴 일, 프리한19에서 방송되었던 도시 괴담입니다 2011년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괴담인데 작성자의 친구가 직접 겪었다는 기묘한 이야기다

 


글을 쓴 사람의 친구인 공익근무요원 친구는 막차가 떠난 서울의 한 지하철역 승강장을 점검하고 있었다 
그런데 맨 끝에 있는 스크린도어가 열려 있어서 상황실 직원에게 보고를 했다


"여기 스크린도어가 열려있는데요? 일단 강제로라도 닫을까요?"
"혹시... 마지막 스크린 도어야?
"네 맞아요!"
"일단 건들지 말고 그냥 와"


역무원이 스크린도어의 위치를 알길래 친구는 '원래 고장이 잦나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로부터 3달 뒤, 막차가 떠나고 점검을 하는데 저번 처럼 맨 끝에 있는 스크린도어 또 열려있었는데 이번에는 열린 스크린도어 사이에 운동화 한 짝이 낑겨져 있었다

 


일단 전화로 스크린도어가 열려있다고 보고를 하면 운동화 한 짝이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절대 줍지 말고 기다려!! 지금 바로 갈게" 라면 전화를 끊었다
직원의 다급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별 생각없이 운동화를 주우려는데 어쩐 일인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 실랑이는 벌이는데 갑자기 상황실 직원이 뛰어오더니 친구를 끌어내더니 뺌을 세게 때리며 한 마디 했다


"스크린 도어 너머에서 손이 하나 나와서 너를 잡아당기고 있었어!!!"


그런일이 있고 난 뒤 난중에 역무원 직원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역에서 스크린도어가 생기기 전에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 그 뒤로 늦은 밤이면 사람을 홀리듯이 마지막 스크린도어에 운동화가 떨어져 있거나 "아저씨... 문 좀 열어주세요..." 라는 소리를 들은 썸뜩한 경험을 한 직원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후 인터넷이나 SNS에서 이 소문이 퍼지자 한 신문 기자가 괴담의 진실을 추적 했다 그런데 문제의 지하철역에서 일어난 자살 사건은 전혀 없었다 직접 해당 지하철역 직원들을 만나 취재한 결과 스크린도어 사이에서 운동화를 봤다는 사람도 기묘한 일을 겪었다는 사람도 전혀 없었다고 한다


그 뒤 괴담을 인터넷에 올린 작성자가 거짓말이였다고 자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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