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심야괴담회 - 그녀를 믿지 마세요, 홍순영 곽재은 유괴 살인 사건

퍼니즈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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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일 목요일에 방송한 심야괴담회 25회 첫 번째 괴담은 그녀를 믿지 마세요 입니다
1990년 6월 30일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나에게 뜻밖의 소식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당시 서울 송파구에서 6살 난 어린이가 유괴 당했는데 범인이 공범으로 영철(가명) 씨를 지목을 했다.

 

공범으로 지목한 그 사람은 여자친구 홍순영이었다 여자친구를 만나게 해달라고 했지만 만날수 없었다

그 이유는 형사들을 피해 도망치던 중 지하철에 뛰어 들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러가 붕대를 감고 누워있었다

 

당시 홍순영은 모 명문여대 정치외교학과에 재학중이였는데 대학교 과 내 부잣집 언니로 유명했다
알고보니 있는 집 자식이었다 그녀의 부모님이 가진 재산이 어마했다 경기도 4층 건물의 당시 가치는 무려 4억원 이었다강남에 아파트 세 채를 사고도 남을 돈이다 홍순영 부모님이 장사로 버는 월수입이 200만 원 이상이었다.

 

그래서 씀씀이도 남달랐다 부유한 집안에 명문 대학 출신에 잘나가는 직장까지 완벽한 여자친구가 범죄를 지른 것도 자신을 공범으로 지목한 사실도 다 믿을수 없었다.

심야 괴담회 그녀를 믿지마세요

홍순영은 방송사 기자 생활을 시시콜콜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녀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형사가 이런말을 했다
홍순영은 방송국 기자도 아니고 여대도 나오지 않았다고 하길래 몇 번을 확인해도 형사의 대답은 똑같았다

 

곽재은 유괴 살인사건

 

그녀는 대학 입시에 2번이나 실패한 삼수생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여대앞에서 우연히 학생증을 줍고 사진을 바꾸면서 거짓말이 시작되었다.

 

합격 통지서와 등록금 고지서를 조작한 후 부모님에게 보여드리고 그 등록금을 선후배, 교수님, 남자친구 등 주위 사람들에게 등록금을 쓰며 대학생 행세를 했다. 그리고 4년간의 가짜 대학생 생활이 끝나자 아무렇지 않게 방송사 기자로 신분을 갈아탔다.

 

그런데 거짓 인생을 살아온 그녀가 유괴까지 한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로 영철의 어머니는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

 

지금까지 홍순영의 상황을 정리해보자면 가짜 대학생일 땐 부모님에게 받은 등록금으로 생활했지만 가짜 방송사 기자가 된 그녀에게 달라진 한 가지는 월급을 받는 것을 가족들에게 보여줘야만 했다

하지만 현실을 고졸에 백수여서 그만한 돈이 없었다 그래서 홍순영이 생각한 방법은 결혼식이었다 하지만 그 계획에 생각지 못한 복병이 있었다 그건 바로 결혼 반대였다.
고민 끝에 자신의 경제력을 남자친구 집안에 보여주기 위해 돈으로 예비 시댁의 환심을 사려했다

 

홍순영

 

1990년 6월 25일 홍순영은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내 어느 유치원 앞에 서 있었다
그리고 유치원 앞에 내다놓은 우산의 이름표를 꼼꼼하게 확인하더니 가장 크고 또렷하게 적힌 우산 이름표를 보더니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이후 근처 공중전화에서 그 유치원으로 전화를 걸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곽재은 양을 하원시켜달라고 했다
유치원 교사는 별다른 의심을 하지 못한 채 아이를 보냈다

 

그렇게 홍순영은 아이를 데리고 유유히 사라졌다 유괴한 아이에게는 엄마의 지인이라 속이고 빵과 우유로 환심을 사서 집 전화번호를 알아냈다.

 

 

아이를 유괴한 다음 날 6월 26일 오후 5시, 홍순영은 곽재은 양의 집에 전화를 걸었다

"재은이를 데리고 있으니 되찾고 싶으면 신고하지 말고 5천만 원을 가져오라고" 고 지시를 했다

 

그 당시 5천만 원은 당시 1990년대 일산과 분당 아파트 분양가가 약 5,800만원으로 집 한채 가격을 요구한 것이다 아이의 부모님은 급하게 3천만 원을 마련한 후 홍순영의 차명 계좌인 조흥은행으로 입금을 했다.

홍순영의 계획대로 흘러가는 듯했으나 아이가 사라진 날 곽재은 어머니는 이미 경찰에 신고를 했었다 홍순영이 첫 번째 협박 전화가 걸려온 순간에도 형사들이 옆에서 통화 내용을 다 듣고 있었다.

 

그래서 형사들은 서울 시내에 있는 모든 C은행에 잠복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입금한 지 12시간이 지나도록 홍순영은 나타나지 않았다 초조하게 시간이 흐르고 아이를 유괴한지 나홀이 지난 5월 29일 오후 2시 40분, 은행에서 연락이 왔다 범인이 인출을 시도한다는 말에 즉시 은행으로 달려갔지만 보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홍순영이 나타난 곳은 C은행이 아닌 명동 K은행에 설치된 현금 자동지급기였다 은행이 달라도 수수료만 내면 출금할 수있는 점을 노렸던 것이다.

 

그런데 홍순영이 인출한 금액은 30만원이었다 

 

시험 삼아 뽑은 30만 원을 인출해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자 안심한 홍순영은 약 2시간 후 명동 롯데백화점 내부의 조흥은행 출장소 ATM에서 10분간 260만 원을 인출했다.

 

가운데 홍순영

 

주변 지점에 배치되었던 형사들은 곧바로 조흥은행 ATM으로 달려갔고 근처에 있던 젊은 여성을 주목해 범인인것을 알아채고 추적에 나서 마침내 을지로 입구역 계단에서 체포를 했다.

 

 

체포된 홍순영은 공범이 있다고 거짓 진술을 했고 경찰은 홍순영과 함께 서울역에서 남자친구를 기다리고 있던 찰나 홍순영은 달리는 열차에 뛰어들어 투신자살을 시도했지만 기관사가 급정거를 하여 찰과상만 입고 구조되었다.

그녀가 거짓말까지 하며 지하철에 뛰어든 이유는 자신이 다닌 척했던 학교에 아이를 숨기려 했지만 아이가 엄마를 찾으며 울음을 터트리자 충동적으로 아이를 살해해 모 대학교 한 건물의 있는 물탱크 뒤에 재은이의 시신을 은닉했다.

 

 

그리고 태연하게 아이가 살아있다며 부모에게 협박 전화까지... 유괴범 홍순영이 저지른 길고 긴 거짓말의 결말은 죄 없는 어린아이의 안타까운 희생으로 끝나버렸다.
이후 홍순영은 형사들에게 취조를 받거나 재판을 받는 와중에도 그녀가 계속해서 해온 말이 있었다

"제발 나를 사형시켜 달라"

1991년 12월 18일 홍순영은 다른 8명의 사형수와 함께 사형이 집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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