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심야 괴담회 시즌2 한여름의 한증막 feat 여누킹, 도사우치

공포이야기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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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괴담회 시즌2 한여름의 한증막 이야기는 제보자 지훈[가명]씨와 친구 민식[가명]씨가 겪은 기묘한 경험담이라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30년전인 1993년 대학 신입생 여름 방학 때 있었던 일이다 동아리들의 신입생 유치 전쟁으로 술 많이 사준다는 선배들의 꼬드김에 민속극 동아리에 들어갔다.

민속극 동아리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이 있었다 그건 바로 여름방학 합숙이었다

합숙소는 경기도 외곽에 한 시골마을에 할머니 홀로 계신 집이었다

두 달 방값이 인당 만 원으로 매우 쌌다 불안했지만 생각보다 숙소는 넓고 깨끗해서 극 연습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날 처음 만난 주인 할머니는 곱고 아주 단아한 분이였다 근데 할머니가 이상했다 본척만척 대꾸도 하지 않았다

 

알고보니 숙소는 겨우 빌렸다 옆집 할머니가 옆에서 거들어주셔서 어렵게 구할 수 있었다

 

이후 민속극 공연을 위해 합숙을 시작했다 연습하기에도 좋은방이였지만 술판 벌이기 더 좋았다

 

그러나 숙소의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낮보다 밤이 더 더운게 미스터리였다 낮에는 선풍기로만해도 해결이 되었는데 밤에는 아무리 선풍기를 틀어도 더위가 가시질 않았다.

 

합숙한지가 이틀째가 되고 전날보다 더 더웠다 선배들은 잔뜩 취해서 골아 떨어졌고 더위에 약한 나만 뒤척이고 있었다

 

그때 부시럭 부시럭  창밖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에 났다

 


소리를 따라 밖을 나가봤더니 주인 할머니가 마당에서 삽질을 하고 있었다 산발한 머리에 뭔가에 홀린 듯이 삽질만 계속 하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연탄을 부수고 묻고 있었다

"할머니 한여름에 웬 연탄이에요?"

 

하지만 할머니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고 한참 삽질을 하다가 연탄 아궁이로 가더니 붙붙은 새 연탄을 아궁이에 넣었다
할머니는 한여름 푹푹 찌는 방에 연탄을 때고 계셨다.

 

"할머니 진짜 더워서 그러는데 저희 방은 연탄 뺴주시면 안 돼요?"
"연탄을? 안돼 절대 안됃"
"진짜 더워서 잠을 못 자겠어요"
"참든가 네가 나가든가 아침까진 무조건 연탄 때야 해"

 

아침까지 연탄을 떼야 한다니 참아야 하니 어쩔 수 없었다

 

다음 날 주말이라 숙소에는 민식, 지훈, 선배 이렇게 세 사람이 남았고 낮부터 술판을 벌었는데 주인 할머니가 오셨다

 

"오늘 밤에 내가 어디를 좀 가야 해서 그러는데 이따 밤에 연탄 꼭 때"
"연탄이요? 할머니 저희는 연탄 필요 없는데"
"꼭 때 안 때면 큰일 나! 밤에 연탄 꼭 때!"
"네 알겠습니다 조심히 다녀오세요"

 

한여름에 연탄을 때라니 너무 당황했지만 주인할머니랑 다투기 싫어서 그냥 알겠다고 대답을 했다

 

우리는 당연히 연탄을 때지 않았고 밤이 되어 잠을 자고 있는데 방이 또 후끈후끈 했다

 

또다시 절절 끊는 방 때문에 너무 이상해서 확인을 하러 갔는데 주인 할머니는 어느새 돌아와 연탄을 갈고 있었다

 

"할머니 진짜 덥다고요! 몇 번 말씀드려야 해요 몇 번?"
"안 돼! 내일 아침까진 절대 빼면 안 돼!"


말도 안되는 억지에 화가 났다

 

연탄을 뺴려고 아궁이로 가려는데 할머니는 온몸으로 막으셨다

 

실랑이 끝에 할머니를 밀치고 겨우 아궁이를 열었는데 여자의 얼굴이 이글이글 불타고 있었다

그래서 할머니를 다급하게 불렀는데 할머니가 아니라 연탄 위에 있던 여자였다

정신을 차려보니 눈앞에는 천장 옆에는 선배와 지훈이가 자고 있었다


그때
방 가장 안쪽에 자고 있던 선배가 신음 소리를 냈다

 

근데 누워있던 선배에 바로 위 천장에 손그림자가 보였다

'저게 뭐지' 빤히 보고 있는데 왼손 오른손 왼손 오른손  그림자가 점점 앞으로 뻗어 나오기 시작했다

사람 그림자가 기어나오고 있었다.

 

방 안에 다른 사람은 없었다 다시 천장을 보니 그림자는 사라지고 없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헛것을 봤나' 놀란 마음을 달래고 다시 잘려고 하는데 또다시 신음소리가 들렸다

선배 위에 있던 그림자는 어느 새 지훈이 위에 있었고 이젠 지훈이가 사지를 비틀며 고통스러워했다

 

그림자는 허공에서 지훈이를 내려다 보고만 있었다

 

홀린 듯 그림자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그림자 얼굴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 얼굴은 바로 꿈에서 본 그 여자였다 천천히 그 여자입이 움직였다

"넌 안 자?"

 

 

열려있던 창문이 닫히더니 여자의 몸에서 넝쿨처럼 팔이 내려오면서 목을 졸랐다

빠져나올려고 발버둥쳐도 빠져나올 수 없었고 사지는 타 들어가는것만 같았다.

'이대로 죽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무렵 소리와 함께 여자가 사라졌다

 

그리고 당장 자고 있는 지훈이와 선배를 깨웠다 더 이상 그 집에 있을수가 없었다 시간은 다섯 시 반이었지만 둘을 끌고 급하게 밖으로 나갔다.

 

집에서 한참 벗어난 뒤에야 밤 사이 벌어진 일을 친구들한테 털어났다

 

"그 귀신 우리가 연탄 안 때서 나타난 거 아니야?"
"설마 말이 돼?"

 

그 길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집앞 골목에 들어서는데 저 멀리서 엄마가 뛰어오더니 내 앞에서 골목 여기저기를 살피더니 손을 꼭 잡고 집으로 들어가셨다.
그리고 엄마가 들려준 꿈 이야기는 새카맣게 탄 여자를 본 순간보다 더 소름 돋게 했다

 

지난 밤 엄마는 꿈에서 안개가 자욱한 공터에 있었는데 사람들이 있었는데 원을 그리면서 돌고 있었는데 마치 강강술래를 하는 것처럼 돌고 있었다는 거였다.

 

엄마는 한걸음 다가가서 그 사람들의 얼굴을 봤더니 살아있는 산양의 머리를 뚝 떼우다가 붙여놓은듯 보였다고 말했다

조금 더 다가가봤더니 원 안에 한 남자가 쓰러져 있었는데 그 남자가 바로 나였다

 

엄마는 나를 향해 뛰어들었지만 산양머리를 한 사람은 엄마를 밀어내서 다가갈수가 없었다
그렇게 얼마가 지났을까 지쳐 쓰러진 엄마의 눈에 동아줄이 보여 따라 올려다보니 온 몸이 새카맣게 그을린 여자가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고 끔찍한 웃음소리를 내면서 한 바퀴 , 두 바퀴 천천히 동아줄을 감기 시작했다.

 

동아줄을 감을 때마다 저는 점점 더 고통스러워 했고 '저 여자를 멈추지 않으면 내 아들이 죽는다' 는 생각에 엄마는 마지막으로 죽을힘을 다해 여자에게 달려들었고 줄이 풀리는 순간 엄마도 꿈에서 깨어났다.

 

엄마에게 지난 밤 일을 숨긴 채 물어보았다


"그 꿈 언제 꾼 거야?"
"다섯 시 반 엄마가 꿈에서 깨자마자 시계 보니까 다섯 시 반이었어"
"다섯 시 반?"

 

엄마가 꿈에서 깬 시간은 다섯 시 반이였다 더 이상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다섯 시 반은 제가 새카맣게 탄 여자를 보고 여자에게 목이 졸리고 기적같이 풀려난 시간이 다섯 시 반이었다.

 

그 시간 꿈속에서 엄마가 저를 구해주지 않았다면 저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을까요?

 

여자의 정체는 몇 달이 지난 후에야 알 수 있었다


그때 같이 합숙했었던 선배가 있었는데 그 선배가 갑자기 우리가 동아리에서 놀고 있는데 문을 쾅 하고 열고 들어오더니 너무나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가 묵었던 그 방에서 어떤 여자가 연탄가스를 마시고 죽었대"

 

그 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서 비명을 지르고 난리가 아니였다
연탄가스를 마시고 죽었다고 하니까 그 모든 것들이 뭐랄까 연결이 되었다 그럴 수도 있겠구나 우리가 그 방에서 잤구 왜 방 가격이 그렇게 쌌는지 그런 것까지 다 이해가 갔다.

 

 

그리고 한여름 연탄을 땐 이유는 귀신을 쫓기 위한 할머니의 퇴치 수단이였다

 

인터넷 방송 실제 그림자 귀신을 목격한 한 스트리머의 증거 사진이다.[여누킹TV]
경북 김천의 어느 폐건물에 찍힌 그림자 귀신

 

 

도사우치 방송에서도 찍혔다 한 폐교 건물에 찍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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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우치 비제이 폐교 방송에 포착된 여자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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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심야괴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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