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심야 괴담회 시즌2 가위바위보 [거울]

공포이야기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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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괴담회 시즌2 가위바위보 이야기는 올해 27살이 된 정기현[가명]씨가 초등학교 시절에 겪은 사연입니다.
그 시절 한밤중에 울면서 깨는 날이 수두룩 했다 그런데 보통 울음 정도가 아니였다

정말 실신할 정도로 울었다 아버지가 놀라서 뺨을 때릴 정도로 막 울고 뒤집어졌는데도 일어나면 아무 기억이 없는 상태였다.

 

계속 막 울고 이러다 보니까 부모님이 놀라셔서 데리고 병원에 가셨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우너래 그런 증상이 있는 병명이
소아 간질이라는 병명으로 판단 했다.
근데 의사 선생님이 뇌파나 이런 걸 검사했을 때는 소아 간질이 아닌것 같은데 이상하다고 했다

 

어느 날 친구 세 명이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가방 들어주는 내기를 했었는데 한 친구가 멈춰서 길가에 버려진 거울을 보더니뜬끔없는 말을 했다.

 

"나 어디서 들었는데 거울 보고 가위바위보 100번 해서 비기면 귀신이 소원 들어준대"

 

"그런데 가위바위보에서 지게되면 귀신이 잡아간대"

 

말도 안된다면서 말을 하고 보란 듯이 거울 앞에서 가위바위보를 시작했다

가위바위보 비겼다 당연히 비길 수밖에 없는 거울과의 가위바위보였다

그렇게 80번, 90번, 98번째의 가위바위보 그러자 겁먹은 친구들이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서 덩달아 따라갔다

 

그렇게 집에 도착하니 증조 할머니가 방에서 티비를 보고 계셨다 얼마전 건강 악화로 우리집에서 요양을 하러 오셨다

인사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거실에 있던 여동생이 인사를 했다
그 순간 친구에게 들었던 가위바위보 괴담이 생각나서 동생에게 해주었다 그러자 동생은 기겁을 했고 싫어하니까 더 재미어져서 계속 놀렸다.

 

동생을 거울 앞에 데려다 놓고 가위바위보를 했고 동생은 벗어나려고 몸을 비틀면서 짜증 냈다

 

동생을 놀리면서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는데 거울 속 내 모습이 뒤틀려 보였다 헷갈리던 그때 증조할머니가 당장 나오라고
호통을 치셨다.

 

여동생은 벗어나려다가 몸을 비틀었는데 그만 벽에 있던 거울이 깨졌다

부모님은 돌아오자마자 자초지종을 묻자 증조할머니가 나를 내려다 보시면 이렇게 말씀 하셨다

 

"어디서 저 재수 없는 게 당장 저 거울 갖다 버리고 오너라"

그리고는 방으로 들어가셨다

그날 밤 잠을 자고 있는데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잠에서 깨어났다
낮의 일로 거실을 지나가기 무섭지만 결국 참다참다 화장실에 문도 안키고 후다닥 들어갔다

 

볼일을 다 보고 세면대 앞에 섰는데 거울에 내 얼굴이 비취는데 뭔가 너무 기괴했다 방으로 뛰어가고 싶은데 발에 본드라도
발라 놓은것처럼 움직여지지 않았다.

 

그때 어깨에서 음산함이 느껴졌고 검은 손이 올라오는데 문쪽에서 증조할머니가 서 계셨다

"당장 들어가지 못해"

이번에도 증조할머니는 죽일 듯이 노려보셨다

순간 귀신보다 증조할머니가 무서웠다
그런데 그날 이후로 증조할머니는 잠도 안 주무시고 거실에서 밤을 지새우셨다

 

무서워서 방문을 닫으면 증조할머니는 다시 방문을 열고 계속 쳐다보셨다

 

왜 그러실까? 결국 부모님께 말씀 드렸는데 돌아온건 꾸중이었다

요양 중에 밤을 지내운 날이 많아지자 몸에 무리가 오셨는지 주방에서 물을 마시다가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을 하셨다

증조할머니가 병원에 들어가신 날 평소대로 잠잘 준비를 했는데 귓가에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나고 눈을 뜨니 화장실에
서 있었다.

거울 앞이였고 엄마가 있었다.

 

엄마한테 얘기를 들어보니까 엄마가 자다가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러 거실로 나왔는데 화장실에서 의문의 말소리가 나서
가보니 거울 앞에서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는 저를 발견 하셨다.

 

눈은 뒤집어진채로 가위바위보에 사활이 걸린것 처럼 보였고 엄마는 곧바로 문을 벌컥 열고는 제 이름을 부르셨다
그 순간 정신이 들었는데 화장실에 온 기억이 없었다.

그날은 다행히 엄마가 저를 발견하시고 아무 문제 없이 넘어갔는데 문제는 그 이후였다
매일 밤 소리지르며 울고 깨거나 심하며 그대로 실신하는 일이 잦았다

 

저는 점점 더 어두워지고 침울해졌다 180도 다른 사람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증조할머니 병문안을 같이 가자고 하길래 같이 가서 인사를 드렸는데 증조 할머니는 저를 보고선 깜짝 놀라시면서 소리를 지르셨다.

"이 요망한 게! 아직도 그대로야"
그 고함에 무서워서 엄마 뒤에 숨었는데 증조할머니가 할머니게 속삭이며 한참을 이야기 하셨다

 

그리고 할머니는 다급히 아빠에게 다가가서 말씀하셨다

"얼른 카메라 하나 사 오너라 사진찍는 카메라"

 

아빠는 납득이 가지 않았지만 할머니가 하두 다급하게 이야기를 하시니까 카메라를 사시러 나가셨다.

한참 만에 돌아온 아빠의 손에 들린 건 일회용 카메라였다 그리고 할머니는 저를 벽에다가 세우시고 사진을 찍을려고 했는데 카메라가 작동이 되지 않았다.

 

두드리고 흔들어도 작동하지 않자 급기야 할머니는 눈물을 흘리셨다 아빠는 심각한 상황인거를 인지하셨는지 할머니에게 카메라를 뺏으시더니 셔터를 막 누르셨다.

 

아빠는 카메라가 작동이 되지 않자 식은땀을 흘리며 벌벌벌 떠셨다 보다못한 엄마가 아빠의 몸을 지탱했는데 카메라에서 플래시가 터졌다.

 

그러자 할머니는 아빠에게 얼릉가서 그 카메라를 불에 태우라고 하셨다. 한참 뒤에 아빠는 돌아오셨다.

그리고 할머니는 저를 증조할머니 곁으로 데려가셨다
"됐어 이제 됐어 아유 내 새끼"

 

그로부터 3년 뒤 증조할머니는 세상을 떠나셨다 삼일 간의 장례를 치르고 저희 가족은 집에 돌아와서 증조할머니를 추억하며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셨다.

전 그때 어른들 사이에 껴 있기가 심심해서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한참 시끄러웠던 거실이 조용해졌다
무슨 일인지 귀를 쫑긋 세우고 들으니까 어른들은 병원에서 있었던 일에 대 속삭였다

 

"아휴 그때 어머니가 뭐라고 말씀하셨냐면 기현이 어깨에 큰 손이 올라가 있다고 안 하냐! 손톱이 엄청 길고 도깨비처럼 손이 울퉁불퉁 했고 기현이 보고 자꾸 가자가자 했다냐"

 

 

알고 보니까 증조할머니는 제가 거울을 보고 처음 가위바위보를 했을때부터 저를 노리는 귀신을 보셨던거라고 하셨다

 

거울 속에서 얼굴만 빼고 손부터 나와서 저를 잡았는데 얼굴도 사람보다 큰데 손은 얼굴보다 더 컸다고 하셨다

너를 죽일려고 했다 그래서 집에 있는 거울을 다 치우셨다고 한다

 

만약 그날 증조할머니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저는 어떻게 됐을까요?

 

 

출처:심야괴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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