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심야 괴담회 시즌2 바닷가 앞 연구소 [노트]

공포이야기 2022. 8. 6.
728x90

심야 괴담회 시즌2 바닷가 앞 연구소 이야기는 미국에 있는 해양생물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유지민[가명]씨가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취업난 속에서 입사하기 힘든 연구소에 합격했다 더구나 친한 대학 동기 주연[가명]도 함께 합격을 해서 기뻤다

그런데 연구소에 입사를 한지 얼마안되고부터 심각하게 이직을 고민할 정도로 섬뜩한 일을 겪었다.

 

이 연구소는 해양생물연구 특성 상 어두운 연구실 내부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현미경실은 잘 안보일정도로 엄청 어두웠다
거기다가 지하에 있어서 혼자 있기에 무서웠다.

입사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연구에 필요한 세포 사진을 찍기 위해 지하실로 갔다 보통은 안에 두 세명 정도 있는데 이 날은 한 명정도 밖에 없었다.

그 연구원에 맞은 편에 자리를 잡고 말을 걸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아무 대답이 없었다. 또말을 걸었는데 역시나 대답이 없었다.

 

그래서 말하지 말자 하고 현미경 관찰을 할려고 하는데 아까부터 발빝에서 뭔가 걸리적 거렸다 낯설면서도 묘하게 꺼림직한 기분이었다.
밭밑을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데 어두워서 잘 안보여서 가까이 얼굴을 대고 봤다 사람 머리카락 같았다 머리카락 방향을 봤는데 맞은편 연구원까지 이어져 있었다.

 

순간 무서워서 책상 밑에서 나와 얼릉 고개를 들었다 그 순간 숨이 멎이는줄 알았다 마주한 것은 썸뜩한 얼굴로 노려보고 있는 여자 였다.

 

그때 친구 주연이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왔다 동시에 맞은편에 여자도 사라졌다

안도하면서도 무서움으로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왜냐하면 방금 그 여자가 미국오기전에 한국에서부터 계속 쫓아다녔다

 

실제 제보자

한국에 있을때부터 그 똑같은 여자를 계속 봤다 그렇게 몇 년을 시달리다가 이제 미국으로 오게 돼서 이제는 벗어날 수 있겠다 생각을 하고 왔는데 여기까지도 제가 일하는 연구소까지 이 여자를 보니까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다.

 

그 여자를 처음 본 건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던 2014년도 3학년 1학기때였다
어느 날 늦은 밤까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집에 갈려는데 신고 있던 스타킹이 의자에 걸려서 올이 나갔다

그래서 화장실에서 새 스타킹으로 갈아신고 나갈려고 하는데 화장실 바닥이랑 문 틈 사이로 웬 검정 구두가 보였다

'비어있는 다른 칸을 두고 왜 여기 서 있지?' 이 생각을 하는 그 순간 양발과 다리가 확 꺽인채로 서 있는데 꺽인 발들 옆으로 긴 머리카락이 바닥까지 늘어났다.

혹시나 화장실 문이 열릴까봐 무서운 마음에 문을 꼭 잡는데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벌벌 떨고 있는데 갑자기 화장실 불이 꺼졌다.

안에 사람이 있으면 꺼지지 않는 센서등인데 왜 꺼진거지? 이쯤 되니까 제발 누구든 와달라고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문 앞에서 어떤 소리도 인기척도 없다고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문 밑을 내려다 보았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생각 했다

하지만 옆 칸 아래서 여자가 눈을 부릅뜨고 쳐다 보고 있었다

 

그 순간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친구 주연이가 비명 소리를 듣고 화장실로 달려왔고 그 여자는 없어졌다 헛것을 봤나 생각 했다.

하지만 그 여자는 헛것이 아니였다

 

다음 날 학교에서 전공 수업을 듣고 있을때였다 무심코 강의실 뒷문을 봤는데 화장실에 본 그 여자가 노려보고 서 있었다
 차가운 소름이 돋으면서 그 여자한테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는데 귓가에 의문의 소리가 들렸다.

 

"내놔 내놔"


무슨 소리지? 잠깐 눈을 돌리는 사이 그 여자는 사라졌다

 

근데 그 순간 다리쪽에서 아까 문 앞에서 서서 노려보고 있던 그 여자가 책상 밑에서 째려보고 있었다
다시 확인해보니 아무도 없었는데 절대 헛것이 아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 후로도 그 여자는 계속 나타나서 놀라게 했다 어떨때는 그 여자를 피하려다가 차에 부딪힐 뻔 하거나

 

어느때는 유리병으로 된 화학용품이 떨어져서 피할려다가 크게 다칠 뻔한 적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들어가기 연구소에 합격 했다는거에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미국에 가면 안 나타나겠지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미국에서 마저 그 여자가 또 나타났다

 

당장이라도 연구소를 그만두고 싶었지만 어렵게 들어간 만큼 일단 현미경실에는 혼자 가지 않고 야근을 최대한 안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로부터 한달뒤에 어쩔 수 없이 야근을 해야만 했다 하필이면 동료들의 이른 퇴근으로 현미경 실에는 혼자 있어야만 했다.

현미경 실은 굉장히 어두운데 해양생물 수조가 있는데 소등하는 것도 모자라 검은 천까지 덮어두었다.

 

한참 세포를 들여다보고 있는데 저 멀리 까만 천으로 덮어둔 수조의 불이 갑자기 켜졌다 수조 안에 있는 해양 생물이 걱정되어서 수조로 가명 조명의 전원을 내려는데 여전히 불이 켜져 있었다.

 

안에 생물들이 괜찮나 싶어서 천을 올렸는데 검은게 보였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그 여자가 노려보고 있었다.

너무 무서워서 친구 수연이 한테 전화를 해서 데리러 오라고 하면서 현미경 실을 뛰쳐나갔는데 그런데 눈에 들어온 것 현미경 실이었다.

 

그 순간 수조안에서 그 여자가 얼굴을 내밀었다

 

벗어날려고 현미경 실 문을 열고 나갔지만 같은 자리만 맴돌았다 문을 열때마다 보이는 건 처음 그 자리 현미경 실 안이였고 그 여자는 점점 따라 붙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현미경실 문이 열리지 않았다

 

급한 마음에 일단 가까운 책상 밑으로 몸을 숨겼다

 

숨소리도 죽이고 가만히 있었는데 그 여자는 "어디 있어 어디 있어" 라고 말하면서 현미경실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그 여자는 발을 붙잡고 "내놔" 라고 하면서 질질끌고 가던 그 여자가 금방이라도 죽일듯한 표정으로 쳐다보더니
"그거 네 거 아니야" 라면서 커다란 식칼로 가슴을 수도 없이 찔렸다,

그걸 두 눈으로 보면서 점점 의식을 잃어 갔다 정신을 차려보니 수조 앞이였고 몸에는 어떤 흔적도 남아있지 않았다

근데 친구 주연의 부축을 받고 일어날려는데 명치 쪽이 너무 아팠다

 

당시 제보자다 찍어둔 사진

아까 귀신이 찔려다고 생각한 위치에 시퍼런 멍이 들어 있었다

온갖 약들을 다 먹어보기도 하고 너무 아파서 잠도 잘 못 자는 지경에 이르러서 결국은 병원에 가서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래서 그런 일이 있고나서는 이게 혹시 꿈이 아니라 진짜 현실이었던 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알 수 없는 그 여자의 정체가 궁금 했지만 알 방법이 없었는데 몇달뒤에 정말 믿기 힘든 소름끼치는 이야기를 들었다

친구 수연이로부터 수진 언니 선배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대학교떄부터 과실 캐비넷에서 발견한 후 지금까지 가지고 다니던 족보같은 노트가 있었는데 윤수진 이름이 적혀 있었다

순간 찜찜한 기분이 들어 바로 노트를 태워버렸다


정말 죽은 수진 언니가 그 노트때문에 따라다녔던 걸까요?

 

그 이후로 그 귀신은 현재까지 볼 수가 없었다

 

 

출처:심야괴담회

728x90
반응형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