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심야 괴담회 시즌2 없는 남자 [폐공사장]

공포이야기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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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괴담회 시즌2 없는 남자 이야기는 경남 김해의 주희수[가명]님이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중학교 2학년 때 당시 4명이 동시에 무언가를 보고 1명이 쓰러져서 구급차에 실려갔다 2002년 중학생들이 겪은 충격적인 일이었다.

대한민국이 축구에 미쳐있던 그때, 하지만 전 다른 것에 미쳐있었다 전국의 학생을 하나로 뭉치게 한 짱이라는 만화에 더 미쳐있었다.

 

여느 때처럼 친구들과 짱을 보며 떠들던 중 그때 준호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나 꺼냈다

 

대학생 사촌 형이 오토바이를 새로 사서 태워준다는 것이였다 문제가 하나 있었다
그 형이 아르바이트가 밤 9시가 넘어야 끝나서 태워줄 수 있다는 것이였다

 

"밤에는 엄마가 절대 못 나가게 할텐데" 라며 말하자 준호는 다 계획이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켜주었다 

 

근데 딱 한가지 사촌 형과 만난다는 접선 장소가 동네 외곡 폐공사장이다
왠지 모를 음산한 기운에 어른들도 가기 꺼려하던 곳이었다 살짝 고민이 되었지만 오토바이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저희는 고민할 것도 없이 가기로 했다 한국 독일 4강전이 열리던 날 저녁, 저와 친구들은 태극기를 하나씩 들고 폐공사장으로 향했다.

 

폐공사장 앞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휠씬 음산했다

 

준호는 사촌 형이 오기 전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내기를 권했다
가위바위보 해서 지는 사람이 옥상 가서 대한민국을 외치고 오는 내기였다

 

친구들은 주먹, 저는 가위를 내서 결국 제가 옥상에 올라가야만 했다 빨리 하고 내려와야지 생각하며 건물로 향했다

 

근데 막상 건물안으로 들어가보니까 차원이 다르게 오싹했다

 

어둡고 텅 빈 곳에 손전등을 꼭 잡고 최대한 빨리 옥상으로 갔다 마지막 계단까지 올라가자마자 애들이 보이는 옥상 끝으로 갔다.

 

"대~ 한민국 짝짝짝짝"
근데 제 뒤에서 누군가 치는 박수 소리가 들렸다 잘못 들었겠지 하며 다시 박수를 쳐보는데 또 뒤에서 박수 소리가 들렸다

용기가 어디서 났는지 소리가 난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전등을 비추니 웬 남자가 쭈구리고 앉아 있었다 무서워서 뒷걸음질을 치는데 그 남자는 나를 향해 쳐다봤는데 검은자가 없고 흰 눈동자만 보였다.

 

그대로 옥상을 벗어나 친구들쪽으로 미친듯이 뛰어갔다.

 

이상한 아저씨가 있다고 말하는 사이 갑자기 옆에 무언가가 떨어졌다
그래서 우리 셋은 천천히 소리가 난 쪽으로 향했다

바로 그때 건물 안쪽에서 무언가 끌리는 소리가 났다

그 괴이한 것은 마치 사람이 물구나무를 선 듯 했다

 

이 밤에 폐공사장에서 물구나무를 선다는게 말이 되지 않았다

 

같이 보고 있던 윤석이가 갑자기 자기가 가보겠다며 고집을 부렸다

 

한 서너발정도 갔나? 윤석이는 비명을 지르며 뛰쳐 나왔다 잔뜩 겁에 질려서 급기야 흐느끼기까지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울어댔다.

 

다행히 때맞춰 사촌 형이 도착했는데 윤석이가 갑자기 정색을 하면서 팔까지 희저으며 사촌 형한테 오지 말라고 안감힘을 썼다.

근데 형은 이리오라는 줄 알았는지 저희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멈칫하더니 방향을 틀어서 공사장 안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퍽 소리가 나더니 사촌 형이 쓰러져서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기절한 채로 경련까지 일으켜 동네로 겨우 데려왔고 사촌형은 구급차에 실려갔다

다음 날 윤석이한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윤석이가 봤던 물구나무를 쓴 사람은 그게 물구나무를 슨게 아니였다고 한다
물구나무가 아니라 머리가 없던 거였다

 

머리가 있어야 부분에 깨끗하게 짤려 나간재 상태로 양팔을 번쩍 든채로 움직이고 있었다는 것이였다
준호의 사촌형도 그 모습을 보고 기절을 했고 3일을 누워있다가 겨우 정신을 차렸다

 

폐공사장은 아파트로 완공돼서 사람들이 입주했지만 전 고등학교 졸업을 할 때까지도 그 터에는 아무도 가지 않았다.

 

근데 폐공사장에 간 네 명 모두 경찰 조사를 받았다 공사장에서 발견된것은 없었다
그 뒤로 폐공사장에서 같은 걸 목격한 사람이 더 있었다

 

밤에 오토바이를 타던 중 머리 없는 귀신을 직접 목격했다는 사람이 있는데 머리 없는 귀신이 찍혀 있는 영상이 있다

안동의 한 국도를 라이딩 하던 중 찍힌 영상

 

 

출처 심야괴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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