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미스터리 : 심야괴담회 X 서프라이즈 방송했던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 44세 철도기관사 나인수 씨의 투고 입니다
'그날 밤 저수지에서' 이라는 제목입니다 어떤 괴담이 일까요?
아버지가 낚시터에서 직접 겪은신 이야기다 낚시 애호가였던 아버지는 마을에서 알아주는 강태공으로 휴일이 되면은 아버지에게 전화가 와서 낚시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느 날 후배로부터 전화한통이 걸려온다
"충주댐 인근에 물 반 고기반 비밀 저수지가 있대유"
아버지는 두말할것없이 간다고 하셨다 아버지와 친구,후배 이렇게 세 명이서 저수지로 출발 하게 된다
비밀저수지로 향하는 길을 험난한 여정이었다 길이 워낙 험하고 오래걸렸다 비밀저수지로 도착을 하자마자 세 사람은 서둘러 낚싯대를 펄쳤다
근데 소문대로 정말로 물 반 고기 반이었다 첫 입질의 주인공은 초보자 후배였고 고기가 죄다 후배한테 몰려들렸다 근데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아버지와 친구분의 낚시대는 침묵이 흘렀다 슬슬 짜증이 밀려온다
"아니 왜 이렇게 안 잡히거 어복이 저기로 다 간거 아녀?" 이러면서 혼잣말도 하시고...
그 순간 갑자기 후배가 고개를 숙이면서 기분 나쁘게 웃고 있었다
"뭐여? 또 입질이 온겨?"
아버지가 말을 걸었는데도 후배는 대꾸도 하지 않고 낚싯대만 뚜렷이 바라만 보면서 낄낄낄낄 계속 웃고 있었다
그리고 이게 점점 심해지더니 웃음소리는 더 커지면서 갑자기 낚시 칼을 잡으면서 웃다가 울다가 급기야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저 갈게유"라고 하면서 낚시대도 다 팽개치고 어디론가 뛰어 갔다
"아니 어디 가는 거여?!!"
계속 불러는대도 후배는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가고 있었다 걸음이 너무 빨라서 쫓아갈수 없는 지경이었다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산을 겨우겨우 넘어 후배를 쫓아간 아버지와 친구는 다행히 차 뒷좌석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야 자식아 너 미친거요 고기 잘 잡다가 갑자기 왜 그러는거여 말을 해야할것 아니여"
아버지와 친구는 후배를 혼냈는데 아무말도 없는 가만히 있는데 툭툭툭툭... 알 수 없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보니까 양손에 피가 흥건히 젖어서 차 시트에 떨어지고 있었다
자세히 봤더니 손에 칼로 난도질한 자국이 수십개가 있었다 넘어진것밖에 없는데 이상하다 싶어서 물어보셨다
"아니 이거 왜 이런 거여???" 라고 물으니까 드디어 후배가 대답을 했다
"자꾸 불러서요 제가 그랬어요" 라며 횡성수설을 했다 그렇게 후배는 몇시간동안 알수 없는 말을 계속 했다 그리고 나서 이런 얘기를 했다
낚시를 하는데 깊은 저수지 물속 가운데서 어떤 여자가 계속 손짓을 하고 있었다 더 이상한것 그 여자가 웃으면 같이 따라 웃고 여자가 손짓을 하면은 저절로 몸이 따라 갔다 아 내가 머에 홀렸구나 저거를 계속 보면은 이대로 죽겠구나 보지 말아야지 생각을 했다
근데 머리는 알겠는데 몸이 전혀 따라 주질 않았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기 위해 낚시 칼을 들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 여자를 안 따라가려고 계속 손에다가 난도질을 했다 따라가면 죽기 때문이다
중요했던 점은 세 사람이 저수지를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 여성의 시체가 떠 올랐다
그 저수지 위치는 충주댐 근방에 있다고 한다 근데 지금은 흙으로 다 덮어져서 없어진 상태다
그런말이 있다 귀신은 음의 기운을 타고 났다 음의 성질 그 자체인 물에서는 그 힘이 몇배나 쎄진다 물귀신이 다른 귀신보다 월등히 쎄다
낚시터 괴담은 진짜 많다 충남 예산에 한 저수지가 있는데 동네 주민들도 밤에는 절대로 낚시를 가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면 저수지의 텐트나 차에 귀신이 나타나 뚜렷이 쳐다보다고 한다 그래서 오후 10시 이후엔 무조건 철수 해야한다
인터넷 괴담 게시판을 보면은 경기도 군포에 한 저수지가 있는데 그 저수지 한 가운데 2m 키가 넘는 흰 기둥이 우뚝 서 있다
그 흰 기둥과 눈이 마주치면 그 멀리서 갑자기 뛰어온다고 한다
이 저수지에서 흰 기둥을 '그분'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그분이란? 늦은밤 나타나는 남자 귀신이라고 한다 있고 없고를 떠나서 많은사람들이 목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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