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미스터리 : 심야괴담회 X 서프라이즈 방송했던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 인천에 사는 25세 이제린 씨(가명)의 투고 입니다 '새벽의 동승자' 이라는 제목입니다 어떤 괴담이 일까요?
세 모녀가 겪은 실화다 때는 2008년, 13년 전 겪을 일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다 설을 맞아서 엄마,나,동생 이렇게 세 명이서 충청북도 청주에 있는 외할머니댁에서 명절을 보냈다
그렇게 명절을 보내고 낮이나 저녁은 차가 너무 막혀서 이른 새벽이 되어서야 서울로 출발을 했다 나와 제 동생은 너무 졸려서 뒷좌석에 앉아서 잠을 잤고 엄마 혼자 운전을 하면서 가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있지 않아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고 말았다
엄마가 운전을 하시다가 "어 이거 왜 이러지? 이거 고장났나" 그러시면서 네비게이션을 막 누르고 계셨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시 눈을 감고 있는 순간 끼이이익~ 하면서 차가 급정거를 했다
어떻게 된건지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옆에 동생이 갑자기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결국 갓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엄마가 동생을 살피는 동안 주변을 둘러봤더니 주변은 온통 산이고 차는 한 대도 없었다그때 엄마가 "뒤에 차오는지 안오는지 봐줘" 라고 말씀하실길래 알았다고 말한뒤 주변을 보고 있었다 안개가 자욱해서 희미했다
그렇게 보고 있는데 건너편 산에 희미한 불빛이 보였다 집중해서 자세히 보니까 산 중턱에 20명 정도 되보이는 남녀가 모여 있었다 더 이상한건 모두 다 하얀 옷을 입고 다 머리를 풀어헤치고 다 양손을 붙잡고 강강술래처럼 빙빙 돌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천천히 돌다가 엄청 빠르게 돌고 있었다
너무 무서워서 엄마를 불렀다 엄마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차오는지나 보라며 다그쳤다 알고 보니 엄마 눈에는 그들이 보이지 않았고 내 눈에만 그들이 보였던 거다
그리고 그들은 갑자기 뚝 멈췄는데 그중에 머리를 산발한 여자가 저를 보면서 히히히히 웃고 있었다
그때부터 너무 무서웠다 온 몸에 소름이 끼쳤고 움직일 수도 없었다 멈춰서 얼어 있는데 갑자기 엄마가 다급한 목소리로 "빨리 타!" 그 목소리를 듣고 겨우 정신을 차리고 차에 탈수 있었다
근데 옆에 있는 동생이 부들부들 떨면서 있는데 온 몸에 땀이 저려있었다 그래서 인근에 있는 병원에 도착했고 그날은 잊게 되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어느 날, 동생이 대학교 입학 면접을 보던 날이었다 지방에 있는 대학이라서 이른 새벽에 동생을 직접 데려다 주게 되었다 그날도 이상하게 도로에는 안개가 깔리면서 약간 으시시 했다 그렇게 달리고 있는데 동생이 갑자기 그날 얘기를 했다
"언니 그날 기억나? 나 토하고 아파서 응급실 갔던 그 날"
동생은 10년이 지난 그때 있었던 일을 애기를 해주었다
동생은 뒷좌석 창문에 머리를 기대고 자고 있었다 근데 묘한 한기에 눈을 딱 떴는데 몸이 안 움직여졌고 엄마를 부를려고 했지만 목소리도 안 나왔다 그렇게 끙끙끙 하다가 실눈만 떴는데 나는 자고 있었고 엄마는 운전중이었다
그리고 고개를 딱 들었더니 조수석에서 나오더니 하얀 소복은 입은 여자가 얼굴을 내밀면서 웃고 있었다
무서움에 피할려고 했지만 움직여지지도 않고 한기는 느껴지고 소름 끼치고 미칠 지경이였는데 그때 마침 엄마가 급정거를 해서 몸이 움직여졌고 갑자기 구토를 했던것이다
"야 근데 그때 왜 말을 안했어? 빨리 얘기를 했어야지"
동생은 머뭇거리다가 미처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차에 다시 탔는데 그 여자가 조수석에 앉아 있었는데 이번에는 엄마를 노려 보고 있었다고 한다
이 얘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학교에 도착을 했다 의문만 남긴 채 동생은 면접을 보러 갔다 10년 전 그 날 유일하게 엄마만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너희 잠결에 일어나서 잘못 본거야~" 라고 얘기를 해주줄 알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게 아니였다
"제린아 사실은 말이지 그 날.. 하얀 옷 입은 사람이 차 앞으로 확 끼어드는 바람에 너무 놀라서 사람을 친줄 알고 급정거를 했었어 그래서 내려서 봤는데 아무도 없었던거야"
엄마는 착각을 한 줄 알았다 동생이 토하니까 그걸 잊고 있었다
결국은 그 날 세 명 다 귀신을 본 거다 10년 만에 밝혀진 진실이다 그런데 세 명 다 같은 귀신이 아니였고 다 다른 귀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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