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무서운 이야기 - 고속도로 졸음 쉼터 괴담

퍼니즈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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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때가 작년 이맘때다 27살에 직장을 다니며 일에 만족을 느끼며 한창 지방출장을 자주 다녔다 매일 피로했지만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지방출장을 갔었다 지방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나는 다시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서 조금 늦은 시간에 차에 몸을 실었다 정말 운전하기에 너무 피곤했는데 일단 집에 가야했다집 안에 외동딸이 있어서 하루라도 집을 비우면 많이 혼난다

그렇게 운전대를 잡고 서울로 뻗어잇는 고속도로 위를 달렸다 빨리 집에 도착해서 씻고 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절반도 채 오지 못했는데 날은 어둑 해졌고 이상하리만큼 안개마저 자욱 했다
안개등을 켜고 상향등을 켜봐도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5분쯤 갔을 때 갑자기 눈 앞이 아찔 했다
순간이나마 정신줄을 놓은 것마냥 어질한게 약 30분간 두통과 어지러움에 시달리다가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가까운 졸음 쉼터에 들렸다

귀신같이 전방 500m에 졸음 쉼터가 있다는 표지판이 뜨길래 서둘러 졸음 쉼터로 향했다 졸음쉼터를 향하는 내내 아버지께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를 몰라 계속 고민했었다
하지만 극심한 두통과 어지러움 앞에 일단은 좀 쉬어야 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렇게 해서 졸음 쉼터에 와서 주변을 둘러보니 차라곤 오로지 내 차 뿐이었다
괜시리 오싹한 생각이 들어 우선 아버지께 전화를 드리기로 했다
아버지께 혼날 것을 걱정 하는 것보다 당시에 누구든지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
핸드폰을 꺼내 아버지 번호를 누르고 통화버튼을 눌렀다

이상하리만큼 핸드폰 스피커가 조용 했다 신호가 좀 늦게 가는가 보다 하고 잠시 기다렸지만 20여초가 지날때 까지 전화를 거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통화를 종료하고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역시나 신호는 가지 않았다

차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 보았다 어두워진 하늘,짖게 낀 안개, 불빛 하나없는 쉼터, 구름에 가려진 달 빛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차 윤곽 모든게 오싹 했다
어쩐지 무섭기도 하고 쌀쌀하기도 해서 다시 차에 탑승 했다 시트에 앉자마자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누웠다

"똑똑똑"

눕는 순간 트렁크 쪽에서 노크소리가 들렸다

 

무서운 마음에 차 문을 잠그고 백미러와 사이드 미러로만 뒤를 확인 해 봤다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잘못 들어겠거니 했다 다시 아버지한테 전화를 했다 다행히도 이번엔 신호가 갔다 아버지가 빨리 받길 빌며 차안에서 발을 동동 굴렀다 생각해보니 눈물도 조금 흘린 것 같았다 신호가 가는중 아까보다 조금 더 큰 소리로 텅텅텅 하는 소리가 났다

정말 오싹했다 마치 무언가로 트렁크를 내려 치는 듯 했다 전화기를 때지 않고 고개도 돌리지 않은 채 눈동자만 움직여 백미러를 봤다 여전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다는 안도감과 소리의 근원에 대한 공포로 나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렇게 울어버릴 것만 같았을 때 아버지가 전화를 받으셨다

"희영이냐 어디쯤 오고 있냐?"
"아 예 저 지금 잠깐 쉬고 있어요"
"곧장 집에 오질 않고?"
"저 그게 갑자기 머리가 너무 아파서..."
"그래 그럼 일단 내리거라 한번 보자꾸나" 라고 하시면 전화를 끊으셨다
그래서 나는 무의식적으로 운전석 문 고리를 잡았다가 화들짝 놀랐다

 


"그래? 그럼 일단 내리거라 한번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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