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괴담

무서운 이야기 심야괴담회 - 남자와 자전거

퍼니즈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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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미스터리 : 심야괴담회 X 서프라이즈 방송했던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  경기도 부천에 사시는 구경민 씨의 투고 인데 아버지가 직접 겪으신 이야기로 중학생 때 아버지를 졸라서 들은 무서운 이야기라고 합니다  '남자와 자전거' 이라는 제목이라는 실화괴담 입니다.

 

심야괴담회 남자와 자전거


1965년 첫째 아이를 낳고 친정에 모조리중인 아내를 보러갔다 아내의 친정은 영광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었다 퇴근 후 날이 어두워졌지만  아내를 보러갈려면 꼭 가야만 했다 자전거를 타고 30분을 가야하는데 가로등 하나 없이 깜깜 했었다.


그렇게 10분째 달빛에 의지하며 가고 있을 무렵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다른 길로 빠지는 길목이 하나도 없는 그 좁은 외길에 오고가는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두려운 마음으로 이리저리 주변을 둘러보는데 저기서 뭔가 보이기 시작했다.

 

남자와 자전거

 

"어? 저거 사람 아냐?"


50m 떨어진 커다란 느티나무쪽에 희미한 사람의 형체가 보였다 그 앞으로 점점 가보니 동네에 사는 남자 같았다 순간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길도 어두운데 가는 길이 같으면 같이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그 사람을 따라잡기 위해 자전거를 몰기 시작했다


힘차게 몰다가 이쯤이면 다 왔겠지 생각을 하고 자전거에 내려 보는데 앞에 있던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걷는 속도가 빨라도 길은 하나인데 방금전까지 보였던 사람이 안 보이는 다는게 정말 이상했다 아무리 두리번 거려도 보이지 않고 인기척도 없어서 자전거를 타고 다시 가던길을 재촉하였다

 

그때였다

"어? 저기 있네"

저 멀리 처음 발견한 거리보다 더 멀리 떨어진 곳에 아까봤던 사람이 서 있었다

"저 양반 걸음 참 빠르네"

그래서 그 사람을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밝기 시작했다 그런데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그 사람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아무리 빨라도 자전거보다 빠르다는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아 매우 당황스러웠다

 

객귀

 

그렇게 정신을 못 차리쯤 시야에 하얀 물체가 보였다
고개를 들어보니 아까 사라진 남자가 정면에 있는 나무 밑에 서 있었다

 

 

근데 멀리서 봤을 때는 남자인 줄 알았던 그 사람은 여자였다  하얀색 긴 원피스를 입고 길게 풀어헤친 머리가 지저분하게 엉커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원피스 밑 자락이 펄럭이는데 이상하게 엉킨 머리카락은 그 상태 그대로 있었다 순간 등골이 오싹해서 그 여자를 지나칠려고 빨리 자전거 페달을 밝았다.

 

 

겁에 질려 입 안을 바싹바싹 말라가고 손엔 식은땀이 한가득했다 자꾸만 발이 삐긋삐긋 자꾸만 바퀴가 헛돌았다
15미터 10미터 그 여자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여자는 아까 그렇게 같이 갈려고 해도 어디론가 사라져버려 애를 태우더니 이번에는 좁은 길 위에서 비키지도 않고 정면에 그대로 서서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 여자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눈을 감고 지나치는 그때 잘 나가던 자전거가 그대로 멈춰 섰다 발로 땅을 구르고 기를 써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뒤를 돌아 보았다.

"아아아악"

그 여자가 자전거 뒷좌석을 잡고 있었다

 

 

눈이 마주쳤는데 여자의 입이 양옆으로 찢어지더니 "히히히히히히"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기괴하게 웃고 있었다 여자의 입꼬리가 귀에 닿을만큼 쭉 찢어진 모습의 겁에 질리고 말았다.


그래서 자전거에 뛰어내려서 자전거를 당겼다 근데 이상한게 여자는 그저 뒷좌석에 한 손을 올려났을뿐인데 아무리 당겨도 자전거가 움직이지 않았다 온 힘을 써도 여자의 힘을 당해낼 수 없었다.

여유롭게 웃고 있던 여자는 마치 넌 나를 절대로 이길 수 없을거라고 속삭이는 것 같았다 포기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당겼는데 자전거가 움직이자 한 번 더 힘을 모아 확 잡아 당기는 순간 흥분한 여자의 눈과 마주쳤는데 당장이라도 찢어 죽일 기세로 이렇게 웃고 있었다...

"히히히히히히" 

 

 

그때였다 자전거에 묶여있던 신문지 뭉치가 쭉 찢어지더니 새빨간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순간 여자는 무언가를 발견한 것처럼 신문지로 눈을 돌렸다.
그래서 뒤로 물러났는데 아무리 당겨도 움직이지 않던 자전거가 조금씩 내 쪽으로 끌려오기 시작했다 번뜩 정신을 차려 자전거를 빼앗아 온 힘을 다해서 도망쳤다.
잡히면 죽는다는 생각에 종아리가 다 까져도 쉬지 않고 달려 겨우 장인어른 집에 도착 했다

장인어른은 놀래서 뛰쳐나와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시길래 방금 전까지 있었던 일을 설명 드렸다 이 이야기를 듣던 장인어른이 갑자기 자전거 뒷좌석에 있는 신문지 뭉치에 대해 물으셨다.

"집사람 미역국에 넣어 먹으라고 사 온 소고기 입니다"

 

 

그 말에 장인어른은 다급하게 부엌칼을 가져오라고 장모님을 부르셨다
그리고는 피에 젖은 신문지 뭉치를 풀어헤치고 고기를 꺼낸 후 부엌칼로 썰어서 대문밖에 내다버리셨다

그리고는 "오다가다 죽은 귀신 썩 물러가라" 라고 외치셨다

 

"집사람 몸보신 하라고 큰마음 먹고 사 온 건데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장인어른의 기이한 행동에 당황 할 수 밖에 없었다

"저 고기가 자네를 살렸네"

도무지 알 수 없는 말을 하셨다

"그 여자가 자네를 홀려서 데려갈려다가 고기 피냄새때문에 한눈을 판 거야 그래서 자네가 달아 날수 있었던거지.."

다음 날, 날이 밝자 장모님한테 길에 있던 느티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듣게 된다

 

몇 년전 어떤 사연인지를 모르지만 이곳저곳 떠 돌던 여자가 그 느티나무에서 목을 매어 죽게 되었는데 그 여자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후로 동네사람들은 느티나무 근처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날때마다 그 여자가 한짓이라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사연 속 귀신은 마을 사람이 아닌 객귀라 부른다
객귀는 가족 사이에서 편하게 죽지 못한 존재, 가족이나 후손에 의해 가족신으로 모셔지지 못한 것들을 뜻한다

객귀를 부르는 상황 첫 번째는 억울하게 죽은 원혼들이 모여 땅이 안 좋은 기운으로 가득해진다
객귀를 부르는 상황 두 번째는 원혼이 날아가다가 특정한 물건에 붙어서 물괴가 된다
객귀를 부르는 상황 세 번째는 지나가던 사람에게 붙어서 악령이 된다

조심해야 하는 객귀가 있다
1,조상귀가 붙으면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2,아이 귀신은 자신이 죽었다는걸 이해하지 못한다

객귀를 물리치는 방법은 협박, 충격을 준다

바가지에 된장 국밥을 넣고 정신이 팔리게 한 다음에 머리 위로 식칼을 돌리면서 나가라고 협박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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